"외식 비싸니 집에서 먹자"... 가정 간편식 매출 `껑충`

김수연 2023. 4. 1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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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외식비가 오르면서 가정에서 맛집 음식 즐기는 '홈스토랑' 트렌드에 맞는 제품들이 판매에 탄력이 붙고 있다.

GS리테일은 자사가 운영하는 GS샵에서 한정식집에서 맛보던 솥밥 압력솥이, 그리고 GS25에서는 유명 맛집 레스토랑 간편식(RMR) 상품의 매출이 각각 급증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압력솥은 단 3회 방송에 1만8000개가 판매됐고, 유명 맛집인 몽탄의 RMR 상품은 3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4배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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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홈스트랑' 마케팅
압력솥·간편식 등 매출 상승
GS샵에서 판매한 '5분 바로밥 압력 누룽지 가마솥'. GS샵 제공

고물가에 외식비가 오르면서 가정에서 맛집 음식 즐기는 '홈스토랑' 트렌드에 맞는 제품들이 판매에 탄력이 붙고 있다.

GS리테일은 자사가 운영하는 GS샵에서 한정식집에서 맛보던 솥밥 압력솥이, 그리고 GS25에서는 유명 맛집 레스토랑 간편식(RMR) 상품의 매출이 각각 급증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압력솥은 단 3회 방송에 1만8000개가 판매됐고, 유명 맛집인 몽탄의 RMR 상품은 3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4배 가까이 늘었다.

GS샵은 지난달 3일 TV홈쇼핑에서 '5분 바로밥 압력 누룽지 가마솥'을 론칭했다. 가마솥 밥을 5분 만에 만들어주는 압력솥으로, 대나무 받침과 뚜껑도 포함돼 있어 한정식집 솥밥을 그대로 연출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첫 방송에도 불구하고 1시간 동안 9500여 개가 판매돼 목표 대비 24%나 높은 8억 원의 주문액을 기록했다.

이어 3월 30일과 4월 11일 방송에서도 각각 3200여개, 4600여개가 판매돼 해당 시간 평균 매출 대비 각각 50%, 22%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GS샵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 영향으로 외식비가 크게 오른 가운데 집에서 고급 한정식 맛과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점이 인기 비결로 분석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방송에서는 잡곡밥, 콩나물밥, 버섯밥, 굴밥, 영양밥 등 다양한 식당 메뉴를 연출해서 보여주고 있다.

편의점 GS25에서는 고급 레스토랑 메뉴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RMR 간편식이 인기다.

올 초 용리단길 최고 맛집 중 하나인 '몽탄'과 협업해 출시한 '몽탄 양파고기볶음밥'과 '몽탄 돼지온반'이 대표적인 예다.

위 제품들은 GS리테일 간편식 전문 브랜드 심플리쿡이 100개 이상의 시제품 테스트를 거쳐 개발한 덕분에 '몽탄' 매장의 실제 메뉴 맛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지난 3월 판매량이 전월비 380% 급증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GS25와 GS샵은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관련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GS25는 지난 6일 심플리쿡 '남영돈 돼지김치찌개'와 '삼원가든 갈비육개장'를 출시했다.

GS샵은 오는 19일 '최은경의 W' 프로그램에서 고급 유기 면기와 커트러리(수저, 포크, 나이프 등) 세트를 론칭한다. 갈비탕, 육개장, 냉면, 삼계탕 등 다양한 한식을 차려내면 고급 식당의 상차림을 손쉽게 연출할 수 있는 식기 세트다.

홍성준 GS리테일 HMR부문장(상무)은 "코로나 기간 동안 밀키트나 간편식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고물가 영향으로 유명 식당과 협업한 RMR 상품으로 관심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명한 맛집과 협업한 상품을 꾸준하게 확대해 소비자들이 웨이팅 없이 간편하고 경제적으로 다양한 맛집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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