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고, 던지고…다시 만난 '양평교육장배 육상대회' [꿈꾸는 경기교육]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됐던 양평교육장배 육상대회가 지역주민들의 지지와 관심 속에 화려하게 부활했다.
양평교육지원청(교육장 유승일)은 지난 10일 ‘2023년 양평 교육장배 육상대회’를 물맑은양평종합경기장에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몇 년간 단절됐던 학생 대상 육상대회의 부활을 알리며 더욱 성대하게 개최됐다.
양평지역 내 18개 초등학교와 6개 중학교 총 404명의 학생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80m·100m·400m·800m 계주, 멀리뛰기, 높이뛰기, 공던지기 등의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이 이뤄졌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용인에서 열리는 경기도교육감배 육상대회에서 양평군 대표로 참가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
양평교육지원청은 이번 대회가 그동안 기량을 펼칠 기회를 찾지 못했던 숨은 스포츠 인재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이 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동안 중단됐던 행사가 시작되는 만큼 각 학교는 물론 지역주민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대부분의 학교가 선수를 선발해 참가했고, 특히 대회 당일 각 학교의 학생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대부분의 학교장이 현장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학부모들 역시 자녀들의 활약을 응원하기 위해 삼삼오오 경기장을 찾았다. 물맑은양평종합경기장의 넓은 운동장에서는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우수 학생과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 모두가 즐겁게 봄날의 체육 축제를 즐겼다. 또 지역의 유관기관도 이 행사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매년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의 체육축제로 만들어가기로 다짐했다.
양평교육지원청은 교육장배 육상대회가 교육감기 선수 선발뿐만 아니라 학교체육 활성화를 통한 미래 인성교육의 출발점이 될 수 있으며, 육상 선수층을 확대하는 평생 체육으로서의 육상 방향을 제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망한 체육 인재의 조기 발굴을 통해 맞춤형 체육교육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주춧돌 역할을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승일 교육장은 “양평 교육장배 육상대회의 부활을 통해 모든 학생이 즐겁게 운동하고, 스스로 선택하며 평생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애호가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2023년 양평교육은 스포츠 클럽 및 다양한 분야의 학교 체육 활성화 정책을 통해 코로나 19 이후 약화된 학생들의 신체적 역량을 높이고 몸과 마음이 함께 자라는 체육환경을 만들어 모두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미래교육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황선주 기자 hs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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