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만에 280만원 벌었다, 이게 웬일이냐” 포기했던 회사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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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에서 넷마블이 훨훨 날고 있다.
지난달 13일 장 중 한때 5만5000원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지난 10일 장 중 7만3300원까지 치솟았다가 7만2100원에 마감했다.
한달 새 주가가 5만원대에서 7만원대까지 2만원 가량 치솟은 셈이다.
이달 들어 IBK투자증권은 기존 6만1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다올투자증권은 8만2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메리츠증권은 7만3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넷마블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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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손절 시기만 보고 있었는데 중국 덕에 익절했어요.” (투자자A씨)
“5만7000원대에 들어갔다가 한 달 만에 280만원 벌고 나왔어요.” (투자자 B씨)
주식 시장에서 넷마블이 훨훨 날고 있다. 불과 한 달 만에 주가가 30% 가까이 급등했다. 전 세계 1위 게임 시장인 중국이 시장을 개방한 것과 더불어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넷마블의 주가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약 한 달 간 26.83% 상승했다.
지난달 13일 장 중 한때 5만5000원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지난 10일 장 중 7만3300원까지 치솟았다가 7만2100원에 마감했다. 이날(13일)도 종가 기준 7만1700원을 기록했다. 한달 새 주가가 5만원대에서 7만원대까지 2만원 가량 치솟은 셈이다.
넷마블의 상승세는 중국이 한국 게임에 외자 판호 발급을 재개한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자 판호는 중국이 자국 게임 개발사 외에 다른 국가에서 만든 게임을 현지에서 서비스할 때 부여하는 일종의 면허다.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을 의미한다.
중국은 그 동안 한한령(한국제한령)을 이유로 한국 게임에 대한 외자 판호 발급을 중단해왔지만, 지난해 말부터 외자 판호를 발급해주고 있다. 넷마블은 국내 게임사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4개의 판호 발급 받았다.
이에 따라 넷마블은 중국시장에 5종의 게임을 선보일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내자 판호를 받은 ‘신석기 시대’를 시작으로 12월 ▷A3: 스틸 얼라이브 ▷샵타이탄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등 3종이 외자 판호를 받았다. A3:스틸얼라이브와 샵 타이탄, 신석기시대를 오는 2~3분기에 선보이고 제2의 나라를 4분기 중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내자판호는 중국 현지 게임사가 정부에서 발급 받는 서비스 허가권이다. 신석기시대는 넷마블의 지식재산(IP) 스톤에이지를 활용한 게임으로, 넷마블은 신석기시대 게임사로부터 수익의 일부를 라이선스 비용으로 받는다.
아울러 지난달 외자 판호를 획득한 고단샤의 ‘일곱개의 대죄:빛과 어둠의 교전’도 넷마블이 개발 리소스를 제공해 제작된 중국 게임이다. 넷마블은 해당 게임 서비스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예정이다.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이 중국 외자 판호 발급에 따른 최대 수혜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고,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종의 게임이) 흥행이 검증됐거나 충성도 높은 게임으로 하반기 흑자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관측했다.
목표 주가도 상향 조정됐다. 이달 들어 IBK투자증권은 기존 6만1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다올투자증권은 8만2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메리츠증권은 7만3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넷마블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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