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게임’ 오창석, 딸 위해 목숨 희생...한지완 살해 막았다[종합]
‘마녀의 게임’ 강지호가 권단아를 지켰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에서는 김규선, 권단아를 살해하려는 한지완을 막은 강지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주세영(한지완)은 강지호(오창석)가 정혜수(김규선)와 만나는 사이 강한별(권단아)을 납치해 사라졌다.
강지호는 호텔에 강한별이 없자 당황하며 “분명히 자고 있었어”라고 말했고 주세영이 데려갔다는 쪽지를 발견했다.
정혜수는 “어떻게 해. 세영이가 한별이 다치게 하면 어떻게 해”라고 말했고 자신이 찾아내겠다고 말한 강지호는 문밖에서 유인하(이현석)의 목소리가 들리자 창문을 열고 뛰어내려 도주했다.
아동 납치 용의자로 자신과 주세영의 전단이 붙어있자 강지호는 한숨을 내쉬었고 경찰이 불러세우는 소리에 또다시 도망쳤다.
주세영이 정한별을 납치했다는 뉴스까지 보도되자 강지호는 분노하며 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이때 숙소를 구한 강지호는 그를 알아본 숙소 주인이 신고하자 경찰을 피해 도망친 후 주세영에게 다시 연락을 시도했다.
전화를 받은 주세영은 “내가 알아서 연락할 텐데 왜 자꾸 전화질이야. 네가 일 처리를 제대로 못 했으니까 한별이를 빼돌린 거지”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증거자료를 다 받아냈고 한별이를 보내면 끝나는 문제였다는 강지호에게 그는 “그게 원본이라는 걸 어떻게 확신해? 정혜수 혼자 나온 것도 아니었지. 유인하, 고 실장(김시헌)이 쫓아가는 거 봤다고”라고 믿지 않았다.
분노한 강지호는 아무리 그래도 상의 없이 한별이를 왜 데려가냐며 “너 이거 진짜 납치야”라고 따졌고 주세영은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 정혜수 입장에서. 넌 한별이 아빠라서 마음 약해질 수 있지만 난 달라. 정혜수 모성을 이용해 원하는 걸 얻어낼 거야”라고 말했다.
그는 강지호에게 이제 각자 알아서 하자며 “자수를 하든 더 멀리 도망가든 당신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을 가. 나도 그렇게 할 테니까”라며 전화를 끊어버렸다.
정혜수는 강한별을 걱정하며 오열했고 유인하는 주세영이 이용하기 위해 딸을 데려갔을 거라고 말했다.
이때 전화가 울리고 윤 검사는 침착하게 전화를 받으라고 말했고 정혜수가 전화를 받자 주세영은 강한별이 자고 있어 전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간을 끌기 위해 정혜수는 원하는 것을 이야기하라며 강한별을 돌려달라고 말했고 주세영은 “유지호는 속였지만 나는 못 속여. 한별이 안전하게 데려가고 싶으면 내가 지은 죄 없던 거로 해줘. 집행유예 기간이라 뭐 걸리기만 하면 복잡해지니까”라고 요구했다.
그런 상황에 왜 납치를 했냐는 정혜수에 그는 “납치가 아닌 거로 하면 되잖아. 한별이 데려가. 그리고 나 자유롭게 만들어줘. 영원히 마세영으로 살 수 있게. 네 엄마 설유경(장서희), 설유경을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주범석(선우재덕) 장관 움직여”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주범석은 제안을 승낙하라고 지시했고 정혜수는 “알았어. 네가 원하는 거 다 해줄게. 제발 한별이만 돌려주라”라고 말했고 윤 검사가 위치를 따냈다고 사인을 보냈다.
이때 주세영은 “너희 지금 위치 추적하고 있지? 마음대로 해 봐. 찾아왔을 때는 여기 없을 테니까. 경찰이 움직이는 낌새만 느껴져도 나랑 한별이 둘 다 죽어버릴 거야. 장소 다시 알려줄 테니까 일단 USB부터 챙겨 놔”라고 협박했다.
윤 검사와 경찰이 사라지고 다시 전화를 건 주세영은 정혜수에게 모두를 따돌리고 혼자 USB를 챙겨오라며 어렸을 때 아지트를 언급했다.
숙소를 이용할 수 없게 된 강지호는 길바닥에서 노숙하게 됐고 그정도 누렸으면 됐다며 네가 내 아들로 태어나줘서 행복하다는 강공숙(유담연)의 음성메시지를 듣고 울컥했다.
강공숙에게 전화를 건 강지호는 “나는 엄마 아들로 태어난 게 너무 싫었어. 그 가난이 너무 끔찍했어. 아비없는 미혼모 아들이라는 주홍 글씨도 너무 지긋지긋했어. 내 실력으로는 하늘 끝까지 못 닿는 세상도 저주스러웠다고”라고 원망했다.
한풀이는 원 없이 하고 재벌 회장도 해보지 않았냐고 말한 강공숙은 욕심을 그만 내라고 설득했고 그는 “욕심 아니야. 이제 멈출 수가 없어”라며 강한별을 걱정했고 주세영이 햇살 보육원으로 갔다는 말을 들었다.
햇살 보육원 한 방에 강한별을 가둔 주세영에게 전화한 정혜수는 혼자 있다고 말한 뒤 유인하와 움직였다.
건물 밖에서 정혜수를 기다리던 주세영 앞에 나타난 설유경은 “한별이 어디있어?”라며 그의 뺨을 내리쳤다.
“엄마!”라며 소리치는 주세영에 그는 “그래 나 네 엄마 맞아. 네가 내 딸이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더라. 친엄마를 이모라고 불렀을 때부터, 혜수 자리 빼앗아서라도 내 딸이 되려고 결심했을 때부터 세영이 네 마음을 부서질 대로 부서졌겠지”라고 말했다.
설유경이 주세영을 붙잡고 있는 사이 정혜수와 유인하는 강한별을 찾아 나섰다. 화장실에 있던 강한별은 정혜수의 목소리를 듣고 뛰쳐나와 엄마와 재회했다.
설유경은 주세영을 붙잡고 “나는 네가 법정에서 내가 마 회장(반효정) 죽인 범인이 아니라 강지호가 범인이라고 증언했을 때부터 네가 변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봤어. 우리 같이 노력하자. 네 다친 마음 풀 수 있게 같이 노력해보자”라고 설득했다.
거부하던 주세영에게 설유경은 “이제 그만하자. 자수하자. 네가 죗값 다 치르고 나오면 그때 진짜 엄마해 줄게. 혜수에게는 너 가슴으로 낳을 딸이라고 인정해달라고 할게”라고 말했다.
그 말에 주세영은 “정혜수가 뭔데 날 인정해! 자수 같은 소리하고 있네. 정혜수 위해서 한별이 찾는 동안 시간 끌려는 거 다 알아”라며 건물로 들어가 버렸다.
정혜수는 강한별을 데리고 빠져나왔고 차에 오른 주세영은 “설 부회장은 날 불러내고 정혜수랑 유인하는 한별이를 빼돌려? 내가 이대로 당하기만 할 것 같아?”라고 분노했다.
이때 정혜수와 설유경 무리를 본 주세영은 그들에게 차를 몰며 “이대로 다 사라져 버려!”라며 달려들었고 차를 훔쳐 보육원에 온 강지호가 그의 차에 대신 받히며 막아섰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은 내일(14일)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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