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충주서 이스라엘 여행객 태운 버스 전도…35명 중경상

김용희 2023. 4. 1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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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에서 관광버스 전복사고가 일어나 승객 수십명이 다쳤다.

13일 저녁 6시5분께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편도 1차로 도로에서 관광버스가 전복했다는 신고가 소방청에 접수됐다.

저녁 6시11분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는 구급차 20대, 인원 89명을 투입해 넘어진 버스에서 승객 35명을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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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수안보파크호텔 인근에서 관광버스가 넘어져 119구조대원들이 승객을 구조하고 있다.소방청 제공

충북 충주에서 관광버스 전복사고가 일어나 승객 수십명이 다쳤다.

13일 저녁 6시5분께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편도 1차로 도로에서 관광버스가 전복했다는 신고가 소방청에 접수됐다.

저녁 6시11분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는 구급차 20대, 인원 89명을 투입해 넘어진 버스에서 승객 35명을 구조했다. 현재 11명은 중상이고 24명은 경상으로 분류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33명은 이스라엘에서 온 관광객이며, 대부분 50~70대 인 것으로 알려졌다. 2명은 운전사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경북 경주에서 출발해 안동을 거쳐, 충주 수안보까지 온 것으로 조사됐다. 부상자들은 충주의료원, 건국대충주병원, 강원 원주세브란스병원, 충주 중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구조당국은 버스가 숙소인 수안보파크호텔로 이동하던 중 갑자기 시동이 꺼지고 뒤로 밀리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충북도 재난안전실 관계자는 “사고를 파악하고 있다. 버스가 가파른 숙소 입구 오르막을 오르다 기어를 변속하는 과정에서 시동이 꺼지고 뒤로 15~20m 밀리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안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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