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게임’ 오창석, 딸 권단아 살리기 위해 희생…한지완과 교통사고(종합)[M+TView]

‘마녀의 게임’ 오창석 사진=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 캡처

‘마녀의 게임’ 한지완이 장서희, 김규선, 이현석, 김시헌, 권단아를 없애려고 한 가운데 오창석이 이를 막았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에서는 강지호(오창석 분)가 유한별(권단아 분)를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

이날 정혜수(김규선 분)와 강지호는 유한별을 찾아 나섰다. 그러나 주세영(마세영, 한지완 분)이 한 발 앞서 유한별을 친엄마 정혜수에게 데려다준다고 말한 뒤 납치했음을 알게 됐다.

강지호는 유인하(이현석 분)와 고성재(김시헌 분)의 목소리를 듣고 분노, “한별이는 내가 찾을 것”이라며 정혜수가 자수를 권유하자 “내가 그딴 거 하려고 탈옥한 줄 알아?”라고 모텔 방에서 뛰어내려 도망갔다.

쫓기는 신세가 된 강지호는 주세영에게 전화했다. 주세영은 “내가 알아서 연락할텐데 왜 전화질이야”라고 발끈했고, 강지호는 “왜 한별이를 데려가”라고 따졌다.

그는 “증거자료 다 받아났어. 한별이가 넘기면 끝나는 거 였다”라고 짚었고, 주세영은 “원본 아닐 수도 있지 않나. 정혜수 혼자 나오지도 않았지? 유인하, 고실장이 쫓아가는 거 다 봤다고”라며 “넌 한별이의 아빠라고 마음이 약해질 수 있지만, 정혜수의 모성을 이용해서 원하는 걸 받아낼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정혜수에게 전화를 걸었고, 정혜수는 위치추적을 위해 시간을 끌었다. 주세영은 “한별이 당연히 괜찮지”라고 말했고, 정혜수는 “한별이 괜찮은지 알고 싶다. 전화 바꿔줘”라고 울먹거렸다. 주세영은 “그건 지금 곤란하다. 자고 있거든”이라고 상황을 알렸고, 정혜수는 “네가 원하는 거 다 이야기해. 대신 한별이만 돌려줘. 원하는 것 다 할게”라고 제안했다.

주세영은 “유지호는 속였지만, 나는 못 속인다. 한별이 데려가고 싶으면 내가 지은 죄 없애줘. 집행유예 기간이라 곤란하다. 날 자유롭게 만들어줘라. 영원히 마세영으로 살 수 있게”라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전달, “경찰이 움직이는 낌새만 보여줘도 나와 한별이 다 죽어버릴 것”이라고 협박했다. 정혜수는 오열하며 빌었고, 주범석(선우재덕 분)과 설유경(장서희 분), 유인하는 한별이를 구할 방법을 찾아 나섰다.

그러던 중 주세영은 다시 전화를 걸었고, 정혜수에게 “너 혼자 USB 챙겨서 와. 누구 하나 달고 왔다가 한별이부터 가만 안둬. 우리 어렸을 때 아지트로 와”라고 조용히 혼자 올 것을 당부했다.

반면 도망치는 신세가 된 강지호는 노숙을 하게 됐다. 그는 “천하의 유지호가 어쩌다가 이런 거지 신세가 됐지”라고 신세를 한탄했다. 그러던 중 모친 강공숙(유담연 분)의 음성 메시지를 듣게 됐다. 강공숙은 “너 존재만으로도 너무 행복해”라고 그를 위로했고, 강지호는 울컥했다.

그는 강공숙에게 전화를 했고 “엄마, 나 엄마 아들로 태어난 게 너무너무 싫었어. 그 가난이 너무 끔찍했어. 애비 없는 미혼모라는 주홍글씨도 너무 지긋지긋했어”라고 고백했다. 강공숙은 “한풀이 원없이 해봤잖아. 재벌 3세도, 재벌 회장도 되어봤잖아. 지긋지긋한 가난 잊고 살아봤으면 됐다. 욕심 그만내라”고 부탁했다. 강지호는 “욕심 아니다. 이제 멈출 수가 없다”라고 울먹였고, 강공숙으로부터 정혜수와 주세영이 약속한 장소를 듣게 됐다.

유한별은 약속 장소에 도착해 도망을 쳤다. 주세영은 설유경과 마주했다. 설유경은 주세영의 뺨을 때렸고 “그래, 나 네 엄마 맞아. 네가 내 딸이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더라”며 “마음을 다쳐서겠지, 친엄마를 이모라고 불렀을 때부터. 혜수자리 뺏고, 내 딸이 데려가 됐을 때부터 네 마음은 부숴질 대로 부숴졌겠지”라고 말했다.

이후 유인하와 정혜수, 고성재는 한별이를 찾아나섰다. 그러던 중 정혜수는 화장실에 숨어있던 한별과 만났다.

설유경은 “자수하자, 네가 죗값 다 치루고 나오면 그때 진짜 엄마 해줄게. 혜수한테 인정해달라고 할게”라고 제안했지만, 주세영은 “그럼 그렇지. 자수 같은 소리하고 있네. 정혜수 위해서 한별이 찾는 동안 시간 끌려는 거 다 알아”라며 그를 뿌리쳤다.

자신 몰래 한별이를 빼돌렸다는 사실에 주세영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정혜수와 설유경, 유인하, 고성재, 유한별을 향해 차를 타고 돌진했다. 차를 타고 이 곳으로 오던 강지호는 이를 목격했고, 자신의 차로 주세영을 막은 뒤 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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