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늘봄학교’ 시범운영 [꿈꾸는 경기교육]

김경희 기자 2023. 4. 1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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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공백 없게... 지역별 특화로 ‘밀착 지원’
(해당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이미지투데이

 

경기도교육청이 맞춤형 교육과 돌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늘봄학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밀착 지원을 강화한다.

1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늘봄학교는 학교 안팎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희망하는 초등학생에게 방과후 프로그램과 돌봄을 통합해 제공하는 정책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달 늘봄학교 80개교를 선정해 시범운영에 나선 상태다.

도교육청은 늘봄학교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늘봄학교 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 과대·과밀학교형부터 소규모학교형, 지역사회 연계형, 일반 학교형 등 다양한 모델을 발굴해 시범운영하고 있다.

모델별로 43학급 이상의 과대·과밀학교형은 20개교, 일반 학교형은 48개교, 6학급 이하의 소규모 학교형은 6개교, 지역사회 연계형 6개교를 운영하고 있다.

내부 프로그램이나 운영 형태 역시 각 학교에서 필요에 따라 결정하게 되는데,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하고 돌봄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초1 희망학생과 통합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초1 에듀케어 집중 지원과정이 있다. 이는 입학 초기 적응 기간인 3월에 운영하는 늘봄학교로 신체 놀이활동, 조작 활동, 창의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디지털 교육 기회 확대에 목적을 두고 코딩이나 생명과학 등 초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미래형 프로그램과 클레이, 토털공예, 치어리딩, 방송댄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전 8시부터 시작하는 아침돌봄과 방과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는 오후돌봄, 방과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운영되는 틈새돌봄, 오후 5~7시 운영하는 저녁돌봄까지 학교별 사정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지역 특화 프로그램이 효율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와 밀착지원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담당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을 열기도 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권역별·유형별 네트워크 운영, 늘봄학교 추진 과제에 대한 지원 방안 협의, 학교 행정업무 경감사례 공유 등이 이뤄졌다.

도교육청은 늘봄학교에 대한 시범운영을 시작하면서 25개 교육지원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네트워크를 구축, 권역별 책임 담당제를 운영했고 4개 유형별 특징을 고려해 밀착지원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늘봄학교 지원을 위해 과대·과밀교 돌봄 대기 해소를 위한 1학기 에듀케어 확대 운영과 돌봄 거점시설 구축, 미래형·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방과후교실 시설 구축, 강사 연결, 디지털 학력 향상 ‘하나더’ 프로그램 우선 지원, 지역사회 연계교 협력 강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 등의 방안을 안내했다.

김희정 지역교육협력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늘봄학교 시범 운영을 내실화하고 현장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지자체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경기도만의 늘봄학교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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