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故 유재국 경위 가정 방문…"국가 마음 무거워"

정지형 기자 2023. 4. 13. 19: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13일 고(故) 유재국 경위 유가족을 만나 유 경위가 생전에 보여준 희생에 감사를 표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유 경위의 자택을 방문해 배우자인 이꽃님씨와 아들 이현군을 만났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에는 앞서 김 여사가 만났던 고 유재국 경위 아들 이현군도 참여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살 아들 챙겨…생일선물로 동화책·장난감 준비
전몰·순직 자녀 멘토단 출범…"기억, 국가 책무"
김건희 여사가 13일 3년 전 한강 투신자 수색 중 순직한 고(故) 유재국 경위의 자택을 찾아 유 경위의 부인 이꽃님씨와 아들 이현군의 뇌성마비 재활치료 상황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4.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13일 고(故) 유재국 경위 유가족을 만나 유 경위가 생전에 보여준 희생에 감사를 표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유 경위의 자택을 방문해 배우자인 이꽃님씨와 아들 이현군을 만났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유 경위는 지난 2020년 한강 투신 실종자 잠수 수색 작업 중 순직한 인물이다.

김 여사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돼 국가의 마음이 무겁다"며 "유재국 경위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평화롭고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뇌성마비 재활치료를 받는 이현군의 상황을 물으며 자녀 양육과 생활에 애로사항은 없는지 살폈다.

김 여사는 또 곧 3번째 생일을 맞는 이현군이 좋아하는 동화책과 전자레인지 장난감 선물을 건네며 "엄마, 아빠처럼 밝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응원할게"라고 축하를 전했다.

김건희 여사가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출범식에 참석해 3년 전 한강 투신자 수색 중 순직한 고(故) 유재국 경위의 부인 이꽃님씨의 편지 낭독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4.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어 김 여사는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출범식에 참석했다.

히어로즈 패밀리는 전몰·순직 군경의 미성년 자녀를 대상으로 민관이 함께 정서적·경제적 지원을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행사장에서 김 여사는 유가족과 어린 자녀를 후원·지도하는 멘토단을 격려했다.

멘토단은 전직 역도 국가대표선수 장미란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와 배우 정동환씨, 가수 전미령씨, 강릉시청 컬링팀 선수단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 여사는 "제복 입은 영웅의 희생과 헌신을 끝까지 기억하고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며 "여기 계신 분들을 세심하게 챙기는 것 또한 국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 또한 아이들이 밝고 씩씩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든든한 친구가 되겠다"고 했다.

멘토단에는 "여러분 또한 히어로즈 중 한 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에는 앞서 김 여사가 만났던 고 유재국 경위 아들 이현군도 참여한다. 멘토는 이현군이 가장 좋아하는 키즈 크리에이터 '다니'다.

김 여사는 행사장에서 유 경위 부인 이씨의 편지 낭독을 들으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김건희 여사가 13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출범식에 참석해 K-9 자주포 사고로 순직한 고(故) 이태균 상사 아들 용재군과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4.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kingk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