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김민별,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첫날 독주 시동..3타차 단독 선두

이태권 2023. 4. 13. 19: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시즌을 치르는 '슈퍼 루키' 김민별(19)의 기세가 심상치않다.

김민별은 4월 13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냈다.

이후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민별은 첫날부터 8언더파 독주 시동을 걸며 KLPGA투어 데뷔 첫 승도 바라보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태권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시즌을 치르는 '슈퍼 루키' 김민별(19)의 기세가 심상치않다.

김민별은 4월 13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냈다. 이에 8언더파 64타를 기록한 김민별은 2위 그룹을 3타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다.

이날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민별은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솎아내며 2타를 줄였지만 후반 들어 2연속 버디와 3연속 버디를 차례로 기록하며 버디만 6개 낚아 8타를 줄였다. 페어웨이와 그린은 단 2차례씩만 놓칠 정도로 날카로운 샷감을 선보이며 버디 기회를 만든 김민별은 평균 퍼트수도 26개로 끊을만큼 그린 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8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날 김민별이 기록한 8언더파 64타는 지난 2015년 이민영(31)이 이수그룹 제37회 KLPGA챔피언십 2라운드 때 달성한 코스레코드와 타이 기록이다.

특히 김민별은 지난주 국내 개막전으로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선두권으로 올라와 존재감을 선보인 후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치며 올 시즌 루키 중 유일하게 톱10에 입상했다. 이후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민별은 첫날부터 8언더파 독주 시동을 걸며 KLPGA투어 데뷔 첫 승도 바라보게 됐다.

경기를 마치고 김민별은 "오늘 날씨가 좋아서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페럼클럽의 경우 코스가 까다로운 편인데, 캐디와 코스 공략을 잘 준비했고, 퍼트감도 좋아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보며 "전지훈련 내 퍼트와 그린 주변 어프로치가 약점이라고 생각해 중점적으로 연습했다. 그런 점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이날 활약의 비결을 설명했다.

이어 김민별은 "지난 시즌 이 대회 우승 성적도 워낙 좋았어서 15언더파 이상은 기록해야 우승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며 남은 대회 선전을 다짐했다.

김민별의 뒤를 이어 이주미와 노승희가 5언더파로 3타차 공동 2위를 이뤘고 박민지, 이가영, 하민송, 박도은 등이 3언더파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뒤를 이어 지한솔, 조아연, 이예원 등 8명이 2언더파 70타 공동 9위, 후원사 대회 출전을 위해 국내에 귀국한 김세영과 유소연이 송가은, 임희정, 김수지, 서어진 등과 1언더파 71타 공동 17위로 남은 대회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예고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은 김서윤2, 김민솔(A) 등과 이븐파 72타 공동 37위로 대회 첫날을 시작했다.

(사진=김민별/KLPGA 제공)

뉴스엔 이태권 agony@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