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거미집'·송중기 '화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종합)

강내리 2023. 4. 1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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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 씨 주연의 영화 '거미집'과 송중기 씨 주연의 영화 '화란'이 나란히 칸 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측은 오늘(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공식 초청작 명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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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 씨 주연의 영화 '거미집'과 송중기 씨 주연의 영화 '화란'이 나란히 칸 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측은 오늘(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공식 초청작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김지운 감독의 영화 '거미집'은 비경쟁 부문에, 김창훈 감독의 영화 '화란'은 다양한 지역의 특생 있는 영화를 소개하는 부문인 '주목할 만한 시선(Un Certain Regard)'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이로써 김지운 감독은 영화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 이어 세 번째로 칸에 초청받았고, 송강호 씨는 '괴물', '밀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박쥐', '기생충', '비상선언', '브로커'에 이어 여덟 번째로 칸의 러브콜을 받았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을 다시 찍으면 더 좋아질 거라는 강박에 빠진 김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당국의 방해와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감행하면서 벌어지는 처절하고 웃픈 일들을 그리는 영화. 송강호 씨와 더불어 임수정 씨, 오정세 씨, 전여빈 씨, 정수정 씨 등이 출연한다.

김창훈 감독의 영화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드라마다.

배우 홍사빈 씨가 비참하고 암담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거친 어른의 세계에 뛰어든 18살 연규 역을 맡았으며, 송중기 씨는 연규를 믿고 이끌어주는 치건을 연기했다.

비참한 현실 앞에 흔들리지 않으려는 연규의 동생 하얀 역은 높은 경쟁률의 오디션을 뚫고, 파격적 이미지와 뛰어난 실력으로 차세대 K-컨텐츠의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수 겸 배우 김형서(비비) 씨가 맡았다.

한편 제76회 칸 국제영화제는 5월 16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사진출처 = OSEN]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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