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유니콘 기업 키운다…삼성전자도 지원 사격
[KBS 대구] [앵커]
삼성전자의 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가 대구에 이어 경북에도 문을 열었습니다.
창업 기업에 사업화 자금과 맞춤형 프로그램이 지원되는데요.
경북에 창업 생태계가 정착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로봇이나 전기차 설비에 들어가는 감속기 기어가 쉴새 없이 만들어집니다.
장비 종류에 따라 특화된 기어를 만드는 기술이 이 기업의 경쟁력입니다.
하지만 규모가 작다 보니 연구 비용과 판로 개척 등에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최근 삼성전자의 창업기업 육성프로그램에 선정돼 기대가 커졌습니다.
[곽유현/감속기용 기어 생산업체 대표 : "판로개척이 가능할지 그런 것에 대해서 토털 마케팅이라는 부분을 포함해서 사업화를 삼성전자에서 많이 지원해줄 것으로 저희는 알고 있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C랩 아웃사이드 경북은 대구, 광주에 이어 전국 세 번째로 영남대학교에 문을 열었습니다.
올해 도내 다섯 개 기업을 선정해 사업화 자금 1억 원과 사무 공간, 업체별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지원합니다.
[박승희/삼성전자 CR 담당 사장 :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정말 창업 아이템을 실제 사업화해서 비즈니스로 성공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게 목표입니다."]
경상북도는 이와 함께,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산지점을 신설하고, 창업교육과 투자사 간담회 등 창업기업 대상 프로그램을 확대합니다.
또, 2026년 준공될 임당 유니콘 파크와 연계해 경산을 중심으로 벤처기업 집적지를 조성할 방침입니다.
[이영석/경북도 경제산업국장 : "천2백억 원 이상 규모의 벤처기업 펀드를 지원하는 등 맞춤형 정책 지원으로 지역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창업 기업을 위한 터전이 속속 보강되면서 역량 있는 창업 기업이 경북에 정착하고, 세계로 진출하는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오아영 기자 (a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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