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42SV 구원왕 복귀 임박, 서울 라이벌전은 건너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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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구원왕의 복귀가 임박했다.
지난 해 42세이브를 따내며 리그 구원왕에 등극했던 LG 마무리투수 고우석(25)이 이르면 오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와의 경기에 맞춰 1군 엔트리에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염경엽 LG 감독은 13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고우석의 복귀 시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소속팀인 LG로 돌아온 고우석은 재검진을 통해 어깨 염증 진단을 받았고 11일 퓨처스리그 KT전을 통해 복귀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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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마침내 구원왕의 복귀가 임박했다.
지난 해 42세이브를 따내며 리그 구원왕에 등극했던 LG 마무리투수 고우석(25)이 이르면 오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와의 경기에 맞춰 1군 엔트리에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염경엽 LG 감독은 13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고우석의 복귀 시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일단 계획은 다음주 화요일(18일)로 잡고 있다"는 염경엽 감독은 "다음 주부터는 와야 한다. 웬만하면 돌아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고우석은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돼 태극마크를 가슴에 새겼던 고우석은 WBC 1라운드를 치르기도 전에 목에 담 증세를 호소했고 결국 대회를 1경기도 등판하지 못하고 귀국해야 했다. 소속팀인 LG로 돌아온 고우석은 재검진을 통해 어깨 염증 진단을 받았고 11일 퓨처스리그 KT전을 통해 복귀에 힘찬 시동을 걸었다. 당시 투구 내용은 1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
당초 13일 익산에서 열리는 KT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도 등판할 예정이었던 고우석은 이날 경기가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되면서 등판 일정이 14일 함평 KIA전으로 미뤄진 상태다. 이에 따라 고우석의 1군 복귀 일정도 다소 늦춰질 전망. 원래 일정대로라면 14~16일 두산과의 3연전 중 하루에 복귀도 가능해 보였으나 일단 주말 3연전 1군 등록은 건너 뛰기로 했다.
서울 라이벌인 두산과의 시즌 첫 맞대결이라 주목을 받는 매치업이지만 염경엽 감독은 그렇다고 무리해서 고우석의 복귀 일정을 앞당길 생각은 없다. "어차피 늦춰졌고 두산하고 3경기만 하는 것도 아니다"라는 것이 염경엽 감독의 말이다.
LG는 고우석의 공백 속에 리그 최고 마무리투수의 부재가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새삼 깨닫고 있다. 하마터면 LG는 지난 12일 사직 롯데전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할 뻔했다. 8회말 1아웃에 임시 마무리 이정용을 구원 투입했지만 이정용은 고승민에 역전 3점홈런을 맞고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말았다. LG가 9회초 김현수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12-8로 역전승을 거뒀지만 뒷문에 대한 불안감은 떨치지 못하고 경기를 마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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