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돌파→'드리블 성공만 6회'...나폴리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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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오시멘이 빠진 나폴리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다.
나폴리는 흐비차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다.
김민재와 더불어 올 시즌 나폴리 최고 히트 상품인 흐비차는 밀라노 원정에서 미친 존재감을 뿜어냈다.
흐비차가 앞선에서 엄청난 돌파 실력을 뽐내자 흐름은 나폴리 쪽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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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빅터 오시멘이 빠진 나폴리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다. 그의 능력을 제대로 활용할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나폴리는 1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AC밀란에 0-1로 패배했다. 두 팀은 19일 나폴리 홈 구장인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차전을 치른다.
빅터 오시멘이 없는 가운데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엘리프 엘마스 제로톱을 활용했다. 오시멘과 더불어 지오반니 시메오네가 부상을 입었고 지아코모 라스파도리도 완전한 상태가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나폴리는 흐비차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다. 김민재와 더불어 올 시즌 나폴리 최고 히트 상품인 흐비차는 밀라노 원정에서 미친 존재감을 뿜어냈다.
시작부터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공을 잡고 올라가는 순간 다비드 칼라브리아 등이 달라붙었지만 모두 제쳐내고 기회를 창출했다. 종횡무진 움직이면서 미친듯이 몰아쳤다. 슈팅은 2회밖에 안 됐지만 드리블 성공은 6회였고 키패스 2회, 태클 3회를 기록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흐비차가 앞선에서 엄청난 돌파 실력을 뽐내자 흐름은 나폴리 쪽으로 왔다.
공중볼 경합 승률 100%를 올린 김민재보다 흐비차가 더 빛이 났다. 후반 들어 AC밀란 공격이 살아났을 때 수비적으로 아쉽기도 했으나 나폴리 공격에서 믿을맨은 흐비차였다. 흐비차를 필두로 여러 번 슈팅이 나왔지만 마이크 메냥 선방에 좌절했다. 전반에 이스마엘 벤나셰르에게 실점한 걸 만회하지 못하고 끌려 다녔고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다.
잠보 앙귀사가 없는 가운데에서도 나폴리는 공격력을 유지하면서 동점을 노렸지만 끝내 AC밀란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0-1 패배로 끝이 났다. 수적 열세였던 걸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일 수도 있으나 우위를 내준 채 2차전을 치르는 건 부담이다. 오시멘 몸 상태도 알 수 없고 김민재, 잠보 앙귀사 등이 징계로 빠지기에 전력 누수도 존재한다.
결국 믿을 건 흐비차다. 흐비차를 얼마나 잘 살리는지가 나폴리의 창단 첫 4강 진출에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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