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벤처투자사 대구로…“유치보다 성과 내야”
[KBS 대구] [앵커]
세계 최대 벤처투자사이자 창업 지원기관인 '플러그 앤 플레이'가 비수도권 최초로 대구에 지사를 설립합니다.
지역의 벤처·창업 기업을 높은 기업 가치를 지닌 유니콘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인데,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창업·육성 지원기관인 '플러그 앤 플레이'.
페이팔 등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를 넘는 유니콘 기업 35곳을 비롯해 천6백 곳이 넘는 기업을 키워냈습니다.
창업기업에 공간과 멘토링, 투자자금을 지원하고, 대기업과 벤처·창업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플러그 앤 플레이가 대구에 지사를 만듭니다.
2021년 서울지사 설립 이후 국내 두 번째로, 비수도권으로는 최초입니다.
플러그 앤 플레이 대구지사는 지역 창업기업은 물론, 스타기업과 ABB 기술기업 등 지역 특화기업을 발굴·육성합니다.
중견기업의 해외 진출과 관련 펀드 조성에도 나섭니다.
[조용준/PNP 코리아 대표이사 : "(대구시가) ABB 산업에서 많이 치중하고 계시고, 대구가 강하신 모빌리티 쪽 같이 집중할 수 있게 저희가 또 저희 회사가 모빌리티 쪽에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문제는, 앞서 서울지사에서도 비슷한 계획을 내놨지만, 뚜렷한 성과는 못 내고 있다는 겁니다.
플러그 앤 플레이의 벤처창업 프로그램을 지역 실정에 맞게 정착시키는 것이 과제로 꼽히는 이유입니다.
[안중곤/대구시 경제국장 : "지역의 중견기업들이 우리 오픈 이노베이션에 좀 더 관심을 가져줘야 해외테크 기업들과 우리 지역의 중견기업들이 함께 협업해서 국내시장·해외시장 이렇게 진출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대구시는 다음 달 10일 조직 개편을 거쳐 상반기 중으로 지역 혁신성장을 견인할 '민선 8기 벤처창업 활성화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화면제공:플러그 앤 플레이
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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