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해상에 탄도미사일…고체연료 ICBM 시험 추정

신현정 2023. 4. 1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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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13일) 오전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고체연료를 사용한 ICBM, 신형 무기체계를 시험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북한이 오늘(13일) 중거리급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전 7시 23분쯤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한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이 미사일이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km 비행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미사일의 고도는 3,000km 미만으로, 일본 홋카이도 방향으로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오늘(13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두고 북한이 새로운 무기체계를 시험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북한이 지난 2월 열병식에서 공개한 고체연료 ICBM을 시험 발사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고출력 고체연료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틀 전 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어떤 수단과 방식으로도 대응이 불가능한 다양한 군사적 행동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오는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위한 준비를 마친다고 공언한 바 있는데요.

이에 필요한 시험을 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올해 들어 9번째로, 지난 3월 27일 이후 17일 만입니다.

[앵커]

신 기자,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NSC가 열렸다면서요?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가안보실은 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를 개최했습니다.

합참의장의 상황 보고도 이뤄졌는데요.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이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정은 정권이 주민들의 인권 참상과 민생 파탄은 아랑곳하지 않고 무모한 핵 위협과 미사일 도발 폭주만을 계속하는 데 대해 개탄을 표했습니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는 앞으로도 한미 연합연습을 철저하게 시행해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정상화를 바탕으로 한미 그리고 한미일 정보공유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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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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