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표’ 동네책방, 공사 마무리 단계…이달 문 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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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평산마을 책방이 조만간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1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인근 책방 건물은 리모델링 공사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문 전 대통령 사저 관계자는 "책방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 간다. 4월 중에 개점할 수 있어 보이는데 아직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문 전 대통령 퇴임 1주년(5월 9일)께 책방 문을 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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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최근 제주 독립책방 방문
4월 개점 예상…시민 소통 공간 구상
내부 서가에는 다양한 책 꽂혀 있어
1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인근 책방 건물은 리모델링 공사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기둥을 제외하고 헐었던 벽은 새로 쌓은 후 베이지색 타일로 마감 처리됐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서가(書架)에는 제법 많은 책들이 가지런히 꽂혀 있는 상태다. 김주영의 대하소설 ‘객주’를 비롯한 소설책과 인문, 사회,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눈에 띈다.
문 전 대통령 사저 관계자는 “책방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 간다. 4월 중에 개점할 수 있어 보이는데 아직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문 전 대통령 퇴임 1주년(5월 9일)께 책방 문을 열 것으로 보고 있다.
사저에서 걸어서 불과 몇 분 걸리는 경호구역(사저 반경 300m) 내 1층짜리 건물로 사방이 트여 있어 볕이 잘 드는 마당이 딸린 주택이다. 제1종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변경이 끝나 소매점, 휴게음식점 영업이 가능하다.
앞서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지난 3일 제주를 찾아 제75주년 제주4·3 희생자를 추념하고, 유족들과 간담회를 했다. 김정숙 여사는 이번 제주 방문 때 제주시에 있는 한 독립책방을 찾았다. 김 여사는 책방 주인으로부터 책방 운영 노하우를 듣고, 책을 몇 권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책 읽는 대통령이라는 별칭이 붙은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활발히 책 추천을 해왔다. 출간한 지 1년이 넘은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지정학의 힘’ 등은 문 전 대통령의 추천 후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천현우의 ‘쇳밥일지’는 무명작가의 에세이임에도 출간 3주만에 3쇄를 찍고 1만부 이상 팔렸다.
한편 책방 공사는 지난 2월 초부터 시작됐다. 지붕 등 일부만 남기고 주택 벽면 전체를 튼 후 바닥 공사에 들어갔다. 리모델링을 맡은 건축사무소는 지난달 말 양산시에 책방 건물 사용검사 신청을 했고, 양산시는 건물이 건축허가 내용대로 지어졌는지 확인한 후 사용검사 승인을 내줄 방침이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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