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타’ 피렐라 2타점+김동엽 3점포...삼성, 195일 만에 ‘1회 5득점’ [SS대구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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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올시즌 들어 처음으로 '1회 빅이닝'에 성공했다.
삼성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회말 5점을 뽑았다.
이날은 1회에만 5점을 냈다.
삼성이 1회 공격에서 5점을 낸 것은 지난해 9월30일 홈 두산전 1회말 6득점 이후 195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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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삼성이 올시즌 들어 처음으로 ‘1회 빅이닝’에 성공했다. 김동엽(33)이 스리런 아치까지 그렸다.
삼성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SS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회말 5점을 뽑았다.
1회초 선발 양창섭이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빗맞은 안타를 하나 맞았지만, 후속타를 제어하며 실점 없이 넘겼다. 그리고 1회말 공격에서 방망이가 터졌다.
구자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김지찬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했다. 김지찬이 다시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면서 무사 1,2루가 됐다. 호세 피렐라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2-0이 됐다.
이원석의 볼넷으로 무사 1,2루가 계속됐다. 오재일이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김동엽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폭발시켜 5-0을 만들었다. 카운트 2-2에서 5구째 낮게 떨어지는 커브를 걷어올렸고,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좀처럼 타선이 터지지 않았던 삼성이다. 11~12일 SSG를 만나 18이닝 동안 뽑은 점수가 4점이다. 11일 4점, 12일 0점. 시즌 전체로 봐도 5득점 이상 경기는 딱 2경기가 전부다.
이날은 1회에만 5점을 냈다. 삼성이 1회 공격에서 5점을 낸 것은 지난해 9월30일 홈 두산전 1회말 6득점 이후 195일 만이다. 타선이 살아났다.
덕분에 삼성도 5-1로 앞서고 있다. 연패를 끊고 반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이닝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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