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스위프트 복귀 등 조건 충족 않을 시 곡물 협정 연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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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내달 18일 만료될 예정인 곡물 협정에서 러시아 측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협장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러시아가 진전을 보지 못한다면 5월18일 이후 흑해 이니셔티브의 추가 연장에 대해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러시아농업은행이 세계은행간금융통신협회(SWIFT·스위프트)에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포함해 거래 연장 조건 목록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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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러시아가 내달 18일 만료될 예정인 곡물 협정에서 러시아 측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협장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러시아가 진전을 보지 못한다면 5월18일 이후 흑해 이니셔티브의 추가 연장에 대해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러시아농업은행이 세계은행간금융통신협회(SWIFT·스위프트)에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포함해 거래 연장 조건 목록을 제시했다.
스위프트는 글로벌 금융 거래를 뒷바침하는 시스템으로, 스위프트에서 차단되면 은행이나 기업이 국제적인 지불을 하거나 받기 매우 어렵다.
아울러 외무부는 농업 기계, 예비 부품 및 서비스의 공급 재개, 보험 및 항만 접근 문제 등에서도 진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7월22일 유엔과 튀르키예(터키)의 중재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곡물 수출을 120일 동안 허용하는 협정을 맺었다. 이후 지난해 11월17일 연장됐으며, 3월18일 다시 기한을 연장했다.
우크라이나는 기한이 120일 연장됐다고 밝혔으나, 러시아는 현재 기한을 60일만 연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곡물 협정은 다음 달 18일 만료된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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