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옆 '특급 도우미'..김민별, 8언더파 치고 메디힐 한국일보 1R 선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테랑 캐디가 코스 공략에 큰 도움을 줬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루키' 김민별이 올해 두 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날 완벽한 하루를 보낸 김민별은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끝낼 줄 몰랐다"며 "캐디와 코스 공략을 잘 준비했고, 퍼트감도 좋아서 선두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언더파 64타 코스레코드 타이 작성
경험 많은 캐디 서정우 씨 특급 도우미 자처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베테랑 캐디가 코스 공략에 큰 도움을 줬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루키' 김민별이 올해 두 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그의 옆에는 '우승 도우미' 캐디 서정우 씨가 있었다.
김민별은 13일 경기도 여주에 있는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는 완벽한 하루를 보냈다.
1라운드 합계 8언더파 64타를 기록한 김민별은 2위 그룹을 3타 차로 넉넉하게 따돌리고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새겼다.
골프 국가대표 출신인 김민별은 지난해 11월 열린 KLPGA 투어 시드 순위전을 1위로 당당하게 통과했다.
시즌 전부터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된 김민별은 지난주 제주도에서 열린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6위에 입상했다.
이날 완벽한 하루를 보낸 김민별은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끝낼 줄 몰랐다"며 "캐디와 코스 공략을 잘 준비했고, 퍼트감도 좋아서 선두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김민별이 적어낸 8언더파 64타는 지난 2015년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민영이 세운 코스레코드와 타이 기록이다.
마지막 18번홀에서 아쉽게 버디를 놓쳐 코스레코드 작성에 실패한 김민별은 "코스레코드 경신 사실을 알아 부담을 가졌다"며 아쉬움을 나타낸 후 "이번 대회에서는 15언더파 이상 스코어를 내야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캐디 서정우 씨에 대한 고마움도 가감없이 표현했다. 서정우 씨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효주의 캐디백을 메면서 유명해졌다. 한 때 '연봉 1억원 캐디'로도 불렸다.
김효주 이후에는 이정민, 오지현 등 유명 선수들의 '특급 도우미' 역할을 했다. 서정우 씨는 철저한 코스 분석과 탁월한 경기 운영으로 선수들의 '구애'를 가장 많이 받는 캐디다.
김민별은 "워낙 베테랑이어서 부족한 루키의 경험을 많이 채워주고 있다. 특히 코스 공략 노하우가 부족한데 그 부분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주미와 노승희는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박현경은 4언더파 68타, 단독 4위로 2라운드를 맞는다.
상금왕 3연패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3언더파 69타, 공동 5위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박도은, 하민송, 이가영도 공동 5위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