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에 이양수…원내대변인 장동혁·전주혜

원내부대표에 서정숙·임병헌·조명희·엄태영·이인선 등 10명
비서실장 정희용 유임…윤재옥 "영남지역 뺐다, 안배 고려"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에 이양수, 원내대변인에 장동혁·전주혜 의원 등이 인선됐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지역 안배'를 고려해 신임 원내 지도부를 꾸렸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13일 국회 본회의 직후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 지도부에 대한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지 6일 만이다.

이에 따르면 원내수석부대표에 이양수(재선, 강원 속초시·인제군·고성군·양양군), 원내대변인에는 장동혁(충남 보령시·서천군)·전주혜(비례대표) 의원이 임명됐다. 장 의원은 전임 주호영 전 원내대표에 이어 또 한 번 윤 원내대표의 '입'으로 역할하게 됐다.

원내부대표에는 서정숙(비례대표)·임병헌(대구 중구·남구)·조명희(비례대표)·엄태영(충북 제천시·단양군)·이인선(대구 수성구을)·김영식(경북 구미시을)·백종헌(부산 금정구)·서범수(울산 울주군)·지성호(비례대표)·정경희(비례대표) 의원이 인선됐다.

원내대표 비서실장으로는 주 전 원내대표 비서실장직을 맡았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유임됐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인선에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자리 중에 가장 중요한 자리가 원내수석과 원내대변인 두 분인데 가급적 영남지역을 빼고 인선했다. 영남 지역은 한 분도 없다"며 '지역 안배'를 중요시했음을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대구·경북(TK), 김기현 당 대표는 울산 출신으로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해 '영남당'이라는 등의 평가가 나오는 것을 고려한 셈이다.

그는 또 "현장 언론인들의 여론도 들었다"며 "두 대변인들은 워낙 언론인들이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임명했다"고 밝혔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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