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와 수비" KGC 김상식vs"가능한 모든 방법" 캐롯 김승기[KBL 4강 PO]
[안양=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안양 KGC 김상식(55) 감독과 고양 캐롯 김승기(51) 감독이 4강 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 가장 중요한 부분을 강조했다.
KGC와 캐롯은 13일 오후 7시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PO(5전 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4강 PO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 진출한 경우는 총 50회 중 39회로 78%라는 높은 확률을 자랑하기에 이날 승리가 절실한 두 팀이다.
KGC는 정규시즌 시작부터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면서 역사상 세 번째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리그 1위의 자격으로 4강 PO에 선착한 KGC는 통합우승을 향한 첫 발을 내딛는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KGC 김상식 감독은 "리바운드와 수비가 관건이다. 2주 동안 경기가 없었기에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캐롯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하더라. 선수들에게 기세에 밀리지 않고 같이 부딪치자고 했다. 리바운드 1위 팀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공격 리바운드가 좋더라. 변준형이 이정현을 우선 막고 상황에 따라 문성곤이 막을 수도 있다. 처음에는 정석적으로 베스트 5가 나가되 캐롯이 스몰라인업을 들고 나오면 맞춰갈 것이다. 물론 KGC가 잘하는 것을 위주로 간다"고 말했다.
이어 "배병준이 선발로 나선다. 양희종은 종아리에 멍이 드는 등 좋지 않지만 경기를 준비했고 상황에 따라 투입될 것이다. 스펠맨은 살이 조금 올라왔지만 훈련은 열심히 했다. 본인이 로슨과의 매치업 중요성을 알고 있기에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독으로서 PO 데뷔전을 치르는 점에는 "긴장은 되더라. 하지만 크게 느낌이 다르지는 않다. 대표팀 감독도 해봐서 그런지 엄청난 긴장은 없다. 4강에 대한 약간의 떨림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는 캐롯은 파란만장한 여정을 거치며 4강 PO까지 올라왔다. 정규리그 5위를 차지한 캐롯은 지난달 30일 KBL 가입금 성격의 특별 회비 10억원을 결국 다 내면서 PO에 나갈 수 있게 됐다. 만약 가입급을 완납하지 못하면 7위팀인 원주 DB가 6위 자격으로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캐롯이 마감 기한이었던 지난달 31일 전에 가입금을 모두 내면서 창단 첫 PO에 나갈 수 있게 됐다. 그리고 6강 PO에서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상위 팀인 4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3승2패로 꺾고 4강 PO 무대를 밟은 캐롯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캐롯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이 하루 쉬면서 슛 연습 정도 했다. 영화 '리바운드'가 아닌 '캐롯'을 찍어야 하는 게 아닌가. 이게 더 재밌지 않을까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정규리그에는 팀이 정비가 잘 되지 않았음에도 KGC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현재 전성현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지만 다른 선수들이 더 잘해주고 있다. 시즌 초부터 6강 PO까지도 4강 전력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여기까지 왔다. KGC와 붙으면 흥행이 될 것이라고 본다. 전력상 쉬운 상대는 아니다. 방심하게 만들든지, 할 수 있는 방법은 다 해볼 것이다. 감독으로 있어봐서 알지만 정말 무서운 팀"이라며 자신이 과거 지휘했던 이날 상대 KGC를 평가했다.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할 이정현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해주면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해주고 있다. 이정현은 1번 역할을 충분히 맡을 수 있는 선수다. 과도기를 이겨내고 순위권에 올라왔다.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됐다고 본다. 좋지 않을 때 숨어다니던 버릇도 극복해냈다"고 전했다.
PO 통산 성적 34승17패(66.7%)에 빛나는 김승기 감독이다. 그는 "운이 좋은 것이다. 뭐가 있어야지 매직이지 않나. 농구는 멤버가 좋아야 이기는 것이다. 그래도 캐롯에 와서 많은 농구인들이 인정해주시고 계신 듯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달팽이관 손상으로 6강 PO에 나서지 못하다가 4, 5차전 결정적인 3점포를 터뜨리며 팀의 4강 PO 진출을 이끈 '에이스' 전성현에 대해서는 "아직 머리가 아프다고 한다. 투입은 감독이 하되 본인이 원할 때 빠지기로 했다. 수비 임무도 웬만하면 빼주려고 한다. 성현이로 인해서 다른 쪽에서 기회가 많이 나오는데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서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KGC는 배병준-변준형-문성곤-스펠맨-오세근, 캐롯은 한호빈-이정현-최현민-로슨-김진유가 베스트 5로 나선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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