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등 13개 단체 "간호법 상정 불발됐어도 16일 총파업 결의"

강승지 기자 2023. 4. 1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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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간호법 제정안을 반대하는 13개 단체들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의료연대)는 13일 국회 본회의에서의 간호법 상정이 불발됐더라도 오는 16일 '간호법·의료인면허법 저지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총파업 결의대회'는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명하 의협 비대위원장은 "27일로 본회의가 연기됐으니 재상정 상황에 따라 총파업 일정, 투쟁 로드맵 등을 준비하겠다. 연대와 함께 국회에서 올바른 결정이 내려질 수 있도록 국민에게 입법과 절차상의 문제를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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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 강경 대응으로 끝까지 저지"…총파업 시사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을 비롯한 보건복지의료연대 회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간호법 본회의 상정을 반대하고 있다. 2023.4.1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간호법 제정안을 반대하는 13개 단체들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의료연대)는 13일 국회 본회의에서의 간호법 상정이 불발됐더라도 오는 16일 '간호법·의료인면허법 저지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총파업 결의대회'는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13일 본회의 통과를 예상해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가려 했던 연대 공동대표들은 국회 결정에 따라 단식투쟁을 연기하기로 했다. 간호법은 물론 의료법 개정안(의료인면허취소법)에 대한 부당함을 정치권에 알리는 등 투쟁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명하 의협 비대위원장은 "27일로 본회의가 연기됐으니 재상정 상황에 따라 총파업 일정, 투쟁 로드맵 등을 준비하겠다. 연대와 함께 국회에서 올바른 결정이 내려질 수 있도록 국민에게 입법과 절차상의 문제를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료연대는 본회의에서 간호법이 통과하면 총파업 투쟁에 돌입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낭떠러지로 향하는 보건복지의료체계를 지키기 위해 본연의 업무를 내려놓겠다"며 "모든 책임은 악법을 무리하게 추진한 대한간호협회와 더불어민주당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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