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펄펄 날았다’…김민별, 메디힐 1R 8언더파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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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주목받은 김민별(19)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슈퍼 루키'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김민별은 13일 경기 여주시의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다가 메인 후원사 대회를 위해 참가한 김세영(30)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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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투어 시드 순위전 수석 통과
강점인 아이언 샷 물론…9m 이상 장거리 퍼트 쏙쏙
“샷 감 좋아 퍼트만 잘 따라주면 좋겠다 생각”
박현경 단독 4위…첫 우승한 이예원 공동 9위
김민별은 13일 경기 여주시의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공동 2위 이주미(28), 노승희(22)를 3타 차로 따돌린 김민별은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생애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민별은 초등학교 6학년 때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혀 화제를 모았고, 지난해까지 주니어 무대에서 20차례 이상 우승한 주니어 여자 골프의 강자였다.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반납한 뒤 프로로 전향했고, 지난해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을 1위로 통과해 올해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꼽힌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민별의 무기인 아이언 샷 정확도가 빛을 발했다. 후반에 몰아친 버디 6개 중 절반을 핀 2m 안쪽에 붙여 세웠다. 11번홀(파4) 9m, 16번홀(파3) 9.5m 거리의 긴 버디 퍼트도 쏙쏙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김민별은 “지난 대회부터 샷 감이 나쁘지 않아 퍼트가 잘 따라주면 타수를 꽤 줄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끝낼 줄은 몰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주 국내 개막전이었던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가운데서도 6위를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김민별은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그는 “작년 이 대회 우승 성적도 워낙 좋았어서(18언더파) 15언더파 이상은 기록해야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주미, 노승희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KLPGA 투어 인기 스타 박현경(23)이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치고 단독 4위에 올랐다.
KL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박현경은 지난 시즌 우승 없이 두 차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벼른다.
지난해 상금왕 박민지(25)는 3언더파 69타로 이가영(24) 등과 공동 5위에 올랐고, 지난주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일궈낸 이예원(20)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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