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스핀, 한화손보에 피싱 방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 공급

에버스핀은 자사 악성 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를 한화손해보험의 고객용 모바일 앱 서비스에 구축, 보이스피싱 범죄 방지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정부와 금융당국은 지속적으로 금융회사의 자율보안 운영체계 정비와 함께 소비자보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나날이 진화하는 악성 앱을 통한 보이스피싱 시도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에버스핀은 자사 '페이크파인더'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화이트리스트 방식을 사용해 이용자 휴대폰에 설치된 악성 앱을 즉각적으로 탐지하고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한 번 이상 탐지된 악성 앱만을 탐지하는 블랙리스트 방식과 달리 모든 앱을 확인해 차단 효과를 높인다.

에버스핀에 따르면 '페이크파인더'는 연간 50만건 이상의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탐지된 악성 앱은 현재까지 총 500만개 이상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화손해보험 외에도 카카오뱅크, KB국민은행, 현대카드, 한국투자증권, 삼성생명, SBI저축은행 등 국내 37곳의 금융사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는 "올해 들어 금융범죄 예방을 위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고 금융업계는 다양한 대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라며 "에버스핀이 가진 기술력이 더욱 안전한 금융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