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챗GPT' 생활…"구체적으로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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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8명이 대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우리의 생활 양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I·컴퓨터 과학 전문가로 알려진 캐나다 워털루대학 피터 린 교수는 "현재 챗GPT와 같은 최신 AI 시스템을 단순히 영어로 대화하듯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기만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챗GPT와의 대화가 난관에 봉착했을 때 직접 AI에게 물어볼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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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파급력에도…대다수 사용자 제대로 '명령' 못해
WSJ, "혼란 줄 수 있는 언어 사용 말아야'
오타 동음이의어 생략어 등은 못 알아들어
[서울=뉴시스]김경문 인턴 기자 =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8명이 대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우리의 생활 양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챗GPT 이용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정작 제대로 질문하는 방법을 몰라 챗GPT를 100%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슬기로운 챗GPT 활용법은 무엇일까.
1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대기업들은 챗GPT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AI와 효과적으로 대화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를 대거 고용하고 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는 대화 생성형 AI에 사용되는 명령어를 조작·개선해 AI가 최선의 답을 도출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세계 최대 구인구직 사이트 링크드인에 따르면 최근 챗GPT와 AI, 프롬프트 엔지니어와 같은 용어 사용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전월 대비 55%, 3월에는 전월 대비 71% 증가했다.
AI·컴퓨터 과학 전문가로 알려진 캐나다 워털루대학 피터 린 교수는 "현재 챗GPT와 같은 최신 AI 시스템을 단순히 영어로 대화하듯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기만적'이다"고 말했다.
즉, 챗GPT에게서 최고의 답을 얻기 위해서는 AI가 이해할 수 있는 명령어 '프롬프트'에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추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방법으로 WSJ는 챗GPT에 혼란을 줄 수 있는 단어는 사용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혼란을 줄 수 있는 단어는 오타·동음이의어·모호한 용어·누락된 용어 등이다.
WSJ는 특히 동음이의어 사용에 주의를 당부했다. AI는 오른쪽(right)과 올바른(right)을 구분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챗GPT와의 대화가 난관에 봉착했을 때 직접 AI에게 물어볼 것을 제안했다. WSJ는 '맘에 쏙 드는' 자기소개서 작성에 실패해도 좌절하지 말고 AI에 "자기소개서 작성을 도와줘"와 같은 방식으로 도움을 요청하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sea9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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