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안에 단독주택 뚝딱...‘자이(Xi)’ 입었는데 가격은
단독주택을 지으면 10년을 늙는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시공수준과 사후관리의 질이 떨어져 수요자들이 고통을 받는다는 뜻이다.
13일 GS건설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가 본격적으로 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영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자이가이스트는 지난 2020년 GS건설이 자본금을 100%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다. 프리패브(Prefab) 공법으로 만든 모듈러 단독주택 전문회사로, 출범 이후 모듈러 하우스에 적용할 모듈 개발과 내화‧단열 향상 기술 연구 등에 힘썼다.
모듈러주택은 표준화된 실내 공간을 공장에서 모듈 형태로 미리 제작해 공사현장으로 옮겨와 설치·조립하는 방식으로 건축이 진행된다. 작업자의 숙련도와 상관없이 균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또 건축허가가 떨어진 이후 2개월 안에 입주할 수 있는 빠른 속도도 장점이다.
자이가이스트의 모듈전문설계사가 보유 중인 모듈은 현재 50개 이상이다. 수요자들은 자이가이스트 컨피규레이터로 모듈을 다양한 형태로 조합해 보며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적합한 단독주택을 만들 수 있다. 실제로 이날 자이가이스트는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다양한 디자인의 단층 및 복층 주택을 선보였다.
자이가이스트는 현재 당진공장에서 연 300채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아산공장 등 추가 공장부지가 확보되면 연 1200채까지 지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5년 안에 단독주택 공급시장에서 점유율 3%를 기록하고, 매출액 2000억원 규모의 업체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남경호 자이가이스트 대표이사는 “자이가이스트는 새로운 공법과 기술에 대한 연구와 함께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시도를 계속할 예정”이라며 “동시에 단독주택의 품질과 사후관리에 집중해 단독주택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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