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구테흐스, 러에 너무 유화적' 간주해 동태 면밀 감시…유출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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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러시아에 대해 지나치게 부드러운 입장을 취해 러시아의 이익을 과도하게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온라인 상으로 유출된 미국의 기밀 문건에서 드러났다고 BBC가 13일 보도했다.
유출 문건 중 하나는 세계 식량위기에 대한 우려로 지난해 7월 유엔과 튀르키예가 중재한 흑해 곡물 거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구테흐스 총장이 거래 유지에 너무 열성적이어서 러시아의 이익을 기꺼이 수용했다고 암시하며 "구테흐스는 러시아의 수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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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 "러 곡물거래 유지에 너무 열성적…러 이익 과도 수용"
유엔 "최빈국에 미치는 전쟁 영향 완화 위한 것" 반박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국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러시아에 대해 지나치게 부드러운 입장을 취해 러시아의 이익을 과도하게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온라인 상으로 유출된 미국의 기밀 문건에서 드러났다고 BBC가 13일 보도했다.
이러한 문건은 미국이 구테흐스 총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몇몇 문서들은 구테흐스 총장과 그의 대리인이 관련된 사적 대화 내용까지 밝히고 있다.
유출된 문건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및 많은 아프리카 지도자들에 대한 구테흐스 총장의 솔직한 관찰 내용이 담겨 있다.
유출 문건 중 하나는 세계 식량위기에 대한 우려로 지난해 7월 유엔과 튀르키예가 중재한 흑해 곡물 거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구테흐스 총장이 거래 유지에 너무 열성적이어서 러시아의 이익을 기꺼이 수용했다고 암시하며 "구테흐스는 러시아의 수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다른 문건은 지난 2월 구테흐스 총장의 행동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의 행동에 대해 책임지도록 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유엔 관리들은 격분했다. 유엔의 한 고위 관리는 "유엔은 전쟁이 세계 최빈국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움직인다"며 "이는 식량 가격을 낮추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유엔은 구테흐스 총장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반대를 매우 분명하게 밝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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