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비슷한 옵션 제공…다음 경기 선발 기대

[포포투=김환]

다음 경기에서는 아르나우트 단주마의 선발 출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본머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53점으로 리그 5위, 본머스는 승점 30점으로 리그 15위에 위치해 있다.

이제부터는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리그 4위권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노리는 토트넘은 남은 일정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경쟁자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들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채 승점 3점 차로 앞서가고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최대한 많은 승점을 따낸 뒤 뉴캐슬과 맨유가 미끄러지길 기도할 수밖에 없다.

영국 ‘풋볼 런던’은 성적이 중요한 시즌 막바지에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이 어떤 선수들로 선발 명단을 구성할지 주목했다. 특히 매체는 단주마와 데얀 쿨루셉스키가 공격진 세 자리 중 한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칠 것이라 내다봤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은 사실상 토트넘에서 빠질 수 없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남은 한 자리를 두고 두 선수들이 경쟁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원래대로라면 쿨루셉스키가 선발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지난 경기에서 단주마의 활약이 나쁘지 않았기에 마냥 쿨루셉스키의 선발을 예상할 수도 없다. ‘풋볼 런던’도 단주마가 토트넘이 2-1로 승리한 브라이튼전에서 후반전 쿨루셉스키와 교체되어 들어온 뒤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는 점을 짚었다.

‘풋볼 런던’은 “단주마는 눈에 띄지는 않았어도 브라이튼이 걱정해야 하는 공격 옵션을 토트넘에 제공했다. 단주마는 쿨루셉스키, 히샬리송, 케인보다 손흥민과 비슷한 방식으로 팀에 옵션을 더할 수 있다. 앞서 언급된 세 선수들은 공을 발 밑에 두는 것을 좋아하는 반면 손흥민은 그런 방식은 물론 공을 받기 위해 뛰어 들어갈 수도 있다. 단주마 역시 손흥민과 같은 유형에 속한다”라며 단주마가 토트넘에 좋은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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