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 자매지 편집장 "챗GPT 완전히 배제하기보다는 잘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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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존스 네이처 미생물학(Nature Microbiology) 편집장은 한국생물공학회가 개최한 '춘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 심포지엄'에 13일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존스 편집장은 "최근 네이처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챗GPT를 활용한 논문이 출판됐다"며 "인공지능은 큰 잠재력이 있고 인공지능이 많은 분야에 적용되는 것을 흥미롭게 보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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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인간이 논문을 쓰는 것이 기본 원칙이지만 챗GPT를 적절히 사용한다면 도움을 줄 수 있는 도구라고 생각한다"
수잔 존스 네이처 미생물학(Nature Microbiology) 편집장은 한국생물공학회가 개최한 '춘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 심포지엄'에 13일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존스 편집장은 왈윅 대학(University of Warwick)에서 미생물학의 박사 학위를 받고 2003년부터 관련 분야 학술지에서 근무하고 있다. 네이처 미생물학에서는 2020년 3월부터 편집장을 맡아오고 있다.
이날 기조강연과 기자회견에서는 논란이 되는 학술 분야의 챗GPT 활용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존스 편집장은 "최근 네이처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챗GPT를 활용한 논문이 출판됐다"며 "인공지능은 큰 잠재력이 있고 인공지능이 많은 분야에 적용되는 것을 흥미롭게 보고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움이 된 기관이나 인물 등에 감사를 표하는) 논문 사사(Acknowledgements)와 같은 것에 챗GPT가 들어가는 것은 고려해볼 수 있다"며 "아직은 인간이 직접 논문을 작성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지만 챗GPT를 적절히 사용한다면 도움을 줄 수 있는 도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현재 네이처는 챗GPT를 논문 저자로서는 인정하지 않지만 도구로는 사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수잔 존스 편집장의 기조 강연에서는 미생물학의 미래에 대해서 다뤄졌다.
그는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와 사회를 위한 연구를 더 많이 출판하는 것이 목표"라며 "깨끗한 에너지와 물 확보, 기후·기아 문제 해결에 미생물학이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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