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고유 기록도 갈아치울 판..."맨유 팬들은 걱정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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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오하라는 맨체스터 시티의 활약을 주목했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맨시티는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무려 3-0이라는 스코어로 물리쳤다.
이에 오하라는 3~4주 전까지만 하더라도 맨시티의 트레블 가능성을 낮게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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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제이미 오하라는 맨체스터 시티의 활약을 주목했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맨시티는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무려 3-0이라는 스코어로 물리쳤다. 맨시티의 홈 경기장이었기 때문에 승리가 예상되긴 했지만, 이렇게 압도적인 점수 차를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말 그대로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이날 맨시티에는 경기력이 아쉬웠던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엘링 홀란드, 베르나르두 실바, 로드리는 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잭 그릴리쉬와 일카이 귄도안 역시 부드럽게 공격을 전개했다. 후벵 디아스, 마누엘 아칸지, 네이선 아케의 백3 라인는 '견고함' 그 자체였으며 최근 경기력 비판을 받던 에데르송 역시 몇 차례의 선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뮌헨전에서 보인 맨시티의 경기력. 오랜 숙원인 우승을 노리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이제 그들은 UCL 우승을 넘어서 '트레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현재 맨시티는 리그에서 '1위' 아스널을 승점 6점 차로 바짝 쫓고 있다. 점수 차가 있긴 하지만, 맞대결이 남아 있다는 점과 맨시티가 한 경기를 덜 치렀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FA컵에선 4강에 올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2000년대 들어서 잉글랜드 팀은 단 한 번도 트레블을 달성하지 못했다. 잉글랜드 팀이 가장 최근 트레블을 달성했을 때는 1998-99시즌으로 당시 알렉스 퍼거슨 경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 기록이 잉글랜드 팀이 가진 유일무이한 '트레블' 기록이다.
맨유의 고유 기록이기도 한 트레블. 그만큼 달성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이에 오하라는 3~4주 전까지만 하더라도 맨시티의 트레블 가능성을 낮게 책정했다. 하지만 뮌헨전 이후 의견을 바꿨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오늘밤 맨시티의 경기력은 유럽 전역을 공포에 떨게 했다. 가끔씩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상한 전술을 갖고 나오지만,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맨유는 트레블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 3~4주 전까지만 하더라도 나는 맨시티가 타이틀을 따내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젠 아니다. 나는 맨시티가 그럴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스널도 언급했다. 그는 "아스널 팬들이 조금 복잡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아스널 팬이었다면, 타이틀 경쟁자가 최대한 다른 대회에서도 오랫동안 남기를 바랄 것이다. 그래야 피곤함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어느 팀도 맨시티에 두려움을 줄 수 없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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