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뮌헨 역사상 최악의 영입...'주급 도둑+동료 폭행범'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사디오 마네(뮌헨)가 최악의 영입이라는 비판까지 받고 있다.
뮌헨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뮌헨은 1차전에서 패하며 탈락에 가까워졌다.
이후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 ‘빌트’는 13일 “맨시티 원정에서 패한 후 뮌헨의 라커룸에서 다툼이 있었다. 마네가 동료인 르로이 사네의 얼굴을 가격했고 분위기는 최악으로 흘러갔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경기 중 한 차례 갈등이 있었다. 사네는 선발 출전해서 풀타임 활약했고 마네는 후반 25분 교체 투입됐다. 팀이 0-3으로 뒤지던 후반 막판 마네는 패스 대신 드리블로 공격을 펼쳤다. 사네는 마네의 선택에 불만을 표출했고 두 선수는 서로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그라운드에서의 감정이 라커룸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매체도 해당 장면으로 인해 마네가 사네를 가격했다고 설명했다.
마네는 2016-17시즌에 사우샘프턴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마네는 모하메드 살라, 로베르토 피르미누(이상 리버풀)와 함께 일명 ‘마누라’ 라인을 구축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주로 살라가 득점을 책임졌지만 드리블 기술과 골 결정력을 갖춘 마네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었다.
뮌헨은 올시즌 바르셀로나로 떠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메울 카드로 마네를 낙점했다. 뮌헨은 3,200만 유로(약 460억원)를 지불했고 주급으로 42만 유로(약 7억원)를 보장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팀의 레전드가 떠났다”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네는 리버풀에서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분데스리가 15경기에 나서 6골에 그쳤고 최근에는 주전 자리까지 내줬다. 고액 주급을 받는 상황에서 부진한 경기력에 이어 동료까지 폭행했다. 뮌헨 팬들은 “구단 역사상 최악의 영입”이라며 마네를 향해 분노를 표출했다.
[사디오 마네·경기 중 다툰 마네와 르로이 사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블리처 리포트]-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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