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2030년 시총 23조 목표

[포스코인터내셔널 통합 비전선포식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기존 상사 이미지를 넘어 '글로벌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통합비전 선포식을 열고, 양적 성장 기반의 질적 도약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시가총액을 현재 약 3조8천억 원에서 2030년 23조 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도 공개했습니다.

친환경 에너지와 철강, 식량, 신사업 등 4가지 사업 영역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지속 성장의 미래를 열어간다는 계획과 함께, 새로운 비전의 핵심 키워드로 '그린'(GREEN)을 제시했습니다.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축사를 통해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합병 이상의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을 믿는다"며 "탄소중립을 비롯한 그룹의 친환경 사업을 이끌어주고, 해외 사업의 첨병으로서 글로벌화를 진화시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주주 친화 경영 강화를 위해 기존에 운영해온 투자유치(IR) 조직을 확대하고, 전문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등의 인력 강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도 전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0년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이후 2013년 미얀마 가스전 상업 생산, 2017년 포스코P&S 인수·합병, 2020년 자회사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설립에 이어 올해 초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하면서 외연을 확장했습니다.

2010년 포스코인터내셔널 매출은 15조6천720억 원, 영업이익은 1천717억 원 수준에서 지난해 포스코에너지 합산 기준 매출 41조7천억 원, 영업이익 1조1천740억 원 규모로 늘었습니다. 매출이 약 3배, 영업이익은 약 7배 성장했습니다.

통합법인 첫 대표이사로 부임한 정탁 부회장은 "회사의 실제 가치와 시장가치의 차이를 극복하는 것이 과제"라며 "상사라는 사업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종합사업회사로 진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