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 미사일 발사에 "한반도 긴장 원인, 미군 훈련의 부정적 영향"

김예슬 기자 2023. 4. 1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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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3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중국이 한반도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벌인 미군에게 책임을 돌렸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현재 한반도의 긴장 상황에는 원인이 있다"며 "한반도 주변의 미군 훈련과 전략 무기 배치의 부정적인 영향은 자명하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7시23분쯤 북한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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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이 13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중국이 한반도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벌인 미군에게 책임을 돌렸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현재 한반도의 긴장 상황에는 원인이 있다"며 "한반도 주변의 미군 훈련과 전략 무기 배치의 부정적인 영향은 자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모든 당사자에게 침착하고, 압박과 대결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며 "미국 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합리적인 우려에 응답해야 하며, 가능한 한 빨리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를 재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7시23분쯤 북한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은 비행거리 등을 고려할 때 '화성-12형'과 같은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사일의 정점고도도 3000㎞ 이하로 탐지된 것으로 알려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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