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세대는 독도 갈 수 있어” 與허은아도 ‘두렵다’는 日억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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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립 전시관이 독도가 자국 땅이라고 주장하며 일본의 '미래 세대'는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억지 내용을 담인 홍보영상을 만든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일본 영토·주권전시관 유튜브 계정에는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홍보하기 위한 30초, 3분 분량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영상 속 아이는 아버지에게 "북방영토라든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라든가, 일본인데도 갈 수 없는 장소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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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미래세대 위해 무엇 준비하고 있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너희들의 시대에는 (독도에)꼭 갈 수 있을 거야." (일본 국립 전시관이 만든 홍보 영상)
일본 국립 전시관이 독도가 자국 땅이라고 주장하며 일본의 '미래 세대'는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억지 내용을 담인 홍보영상을 만든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이에 "두렵다. 우리는 미래 세대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된다"고 했다.
일본 영토·주권전시관 유튜브 계정에는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홍보하기 위한 30초, 3분 분량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이 영상은 2년 전에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2건의 영상 조회수는 약 22만회다.
영상 속 아이는 아버지에게 "북방영토라든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라든가, 일본인데도 갈 수 없는 장소가 있다"고 한다.
아이의 어머니는 영토·주권전시관을 다녀온 후 아이에게 "일본인이 개간해 살아온 토지에 지금은 갈 수 없다"며 "너희들 시대에는 꼭 갈 수 있게 될 거야"라고 한다. 아버지도 "꼭 갈 수 있다"고 거든다.
앞서 일본 정부는 11일 공개한 외교청서에서도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는 역사적 사실을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일본 고유 영토"라며 "한국은 경비대를 상주시키는 등 국제법상 아무 근거도 없이 불법 점거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한국 외교부는 이에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하게 항의한다.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한국 정부의 항의를 놓고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허은아 의원은 이와 관련해 "(일본은)억지 주장도 몇 년 이상 반복해 주입하면 어느 순간 역사적 거짓도 현재의 진실로 둔갑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일까"라며 "자국 이익을 위해 이렇게까지 전략적으로 역사왜곡을 하는 저들이 두렵다"고 했다.
허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틀 전 일본이 외교청서에 독도가 일본영토라고 적시한 데 대해 우리 정부가 공식 항의했지만 일본은 수용하지 않겠다고 말해 국민의 공분을 샀다"며 "그런데 알고보니 일본은 교과서에서부터 국립전시관 전시자료, 어린 아이때부터 독도 문제를 차근차근 반복적으로 주입하고 있다"고 했다.
허 의원은 "일본의 홍보 영상을 보며 우리는 지금 미래세대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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