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동작 아파트값 소폭 상승,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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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서울 아파트값 낙폭이 축소된 가운데 송파구와 동작구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값 동향'을 보면, 이번 주(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0.11% 내려 지난주(-0.13%)보다 하락 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연초 규제지역 해제 등으로 7주 연속 하락 폭이 줄어들다가 지난주(-0.13%)에 전주와 동일한 내림 폭으로 낙폭 축소가 멈칫했으나, 한 주 만에 다시 하락 폭이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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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10개월 만에 상승 전환
“특례보금자리론 인기 영향인 듯”
최근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서울 아파트값 낙폭이 축소된 가운데 송파구와 동작구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값 동향’을 보면, 이번 주(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0.11% 내려 지난주(-0.13%)보다 하락 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연초 규제지역 해제 등으로 7주 연속 하락 폭이 줄어들다가 지난주(-0.13%)에 전주와 동일한 내림 폭으로 낙폭 축소가 멈칫했으나, 한 주 만에 다시 하락 폭이 줄어든 것이다.
특히 지난해 아파트값 하락 폭이 컸던 송파, 강동구 등지의 대단지 아파트에서는 실거래가도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낙폭을 줄이고 있다.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0.02% 올라 3월 첫 주(0.03%) 이후 5주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송파구 잠실 엘스 전용면적 84.8㎡는 지난 2월까지 19억원대 매물이 소진된 뒤 이달 5일에는 22층이 21억5천만원에 팔렸다.
동작구 아파트 매맷값도 0.01% 올랐다. 동작구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한 것은 지난해 6월 첫 주(0.01%)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동작구는 상도동과 노량진동 소형 위주로 매매가가 상승했다”며 “장기 저리 대출이 가능한 특례보금자리론 인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남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0.10%에서 이번 주 -0.01%로 하락 폭이 감소했고, 강동구도 지난주 -0.07%에서 이번 주 -0.05%로 낙폭이 둔화했다. 이에 비해 노원구(-0.13%)와 서대문(-0.18%), 구로구(-0.18%) 등지는 지난주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0.22%, 0.07% 하락해 지난주(-0.33%, -0.20%) 대비 하락 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 용인 반도체 특수를 누리고 있는 처인구 아파트값이 0.19%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수원(-0.12%), 부천(-0.22%), 화성(-0.12%), 고양(-0.285), 김포(-0.08%), 포천(-0.08%) 등지는 지난주보다 낙폭이 감소했다. 이로 인해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 -0.25%에서 이번 주 -0.17%로 하락 폭이 줄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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