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가 전부 아냐” 134승 대투수, 문동주에 놀란 '진짜' 이유 [SS시선집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제 큰일나겠다."
한화 '파이어볼러' 문동주(20)가 시속 160㎞를 꽂았다.
"구속이 전부는 아니다. 시속 140㎞든, 150㎞든, 160㎞든, 결국 스트라이크 존에 잘 넣어야 한다. 문동주는 이쪽이 된다. '경기가 되는' 투수다"고 설명했다.
시속 160㎞가 아니라 170㎞를 뿌려도 볼이면 의미가 없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이제 큰일나겠다."
한화 '파이어볼러' 문동주(20)가 시속 160㎞를 꽂았다. 야구계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SSG 김원형(51) 감독도 혀를 내둘렀다.
김원형 감독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을 앞두고 “나는 시속 150㎞도 못 던져본 투수다. 시속 160㎞은 나도 던져보고 싶다”며 웃었다.
이어 “우리나라 선수들도 시속 160㎞을 던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아예 평균으로 시속 150㎞을 던지지 않나. 대단한 투수다. 차세대 에이스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문동주는 전날 KIA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 피칭을 선보였다. 호투였다.
더 관심이 쏠린 쪽이 구속이다. 1회 박찬호를 상대로 시속 160㎞를 뿌렸다. 광주KIA챔피언스필드 전광판에 시속 159㎞, KBO 공식기록업체 스포츠투아이 PTS(투구추적시스템)에 시속 161㎞가 나왔고, 한화 구단 트래킹시스템인 트랙맨에서는 시속 160㎞가 찍혔다. KBO 공식 기록은 시속 160.1㎞다.
국내 투수 가운데 역대 가장 빠른 공을 뿌렸다. 시속 160㎞는 당연히 처음이다. 키움 안우진이 지난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전광판 기준으로 시속 160㎞를 던지기는 했으나, 공식 기록으로 인정을 받지는 못했다.
이처럼 떠들썩한 상황이지만, 김원형 감독은 다른 쪽을 주목했다. “구속이 전부는 아니다. 시속 140㎞든, 150㎞든, 160㎞든, 결국 스트라이크 존에 잘 넣어야 한다. 문동주는 이쪽이 된다. ‘경기가 되는’ 투수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트라이크 존에 넣을 수 있고, 변화구도 된다. 구속은 평균으로 시속 150㎞다. 진짜 대단하다. 이제 제구까지 완전해지면 진짜 큰일을 낼 것이다. 그럴 일만 남았다. 기대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 어떤 투수도 제구가 안 되면 어렵다. 시속 160㎞가 아니라 170㎞를 뿌려도 볼이면 의미가 없다. 문동주는 그렇지 않다. 제구가 된다. 변화구도 갖췄다.
야구팬들이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투수를 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통산 134승을 올린 김원형 감독이 놀라는 이유가 다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방송인 출신 조정린 TV조선 기자, 웨딩사진 입수…남편은 변호사
- 추성훈, 발바닥 문신 고백.. ♥야노 시호 노출증 폭로에 “티셔츠가 나한테 붙어” (라디오스타)
- ‘하와이 간’ 이시영, 지붕끝에 대롱대롱 위험천만 힘자랑
- ‘토트넘 새 감독, 내년 1월 손흥민 한 달 잃을 위기…두통 유발’ 英언론 벌써 우려 제기
- 골프 천재? '김국진♥' 강수지, 깜놀 풀스윙
- 전우원 “새엄마 박상아, 사람들 앞에서 연기한다”.. “전두환에게는 어퍼컷 맞아”
- 가수 남진과 나훈아는 왜 제명 당했나? [선데이서울로 본 50년전 오늘]
- 김용준, ♥안근영과 핑크빛 중에... 父 “썸녀 과거 싹 캤다"
- 정주리, 39년 인생 첫 건강검진에 '충격' 결과
- 컨츄리꼬꼬 탁재훈-신정환, 갈라선 진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