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에이전트의 맨시티-빌라 방문...이적 시 주전 경쟁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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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에이전트가 맨체스터 시티, 아스톤 빌라 등과 접촉했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가 현재 잉글랜드에 있다. 앞으로 며칠 이내에 이적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의 에이전트 가리도는 개인 SNS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는 물론 아스톤 빌라를 방문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강인이 맨시티 혹은 빌라로 새롭게 둥지를 틀게 된다면 주전 경쟁 상황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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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이강인의 에이전트가 맨체스터 시티, 아스톤 빌라 등과 접촉했다. 만약 이강인의 이적이 이뤄진다면 주전 경쟁 상황은 어떨까.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가 현재 잉글랜드에 있다. 앞으로 며칠 이내에 이적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의 에이전트 가리도는 개인 SNS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는 물론 아스톤 빌라를 방문한 사진을 게재했다. 그의 행보가 이강인의 이적을 암시한다고 단정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단순 업무차 방문했다면 SNS를 통해 암시적인 메시지를 전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강인은 이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과 여러 차례 연결된 바 있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울버햄튼, 브라이튼 등과 링크가 났다. 하지만 마요르카가 강하게 내보내길 거부하면서 결국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겨울 이적은 무산됐지만, 다가오는 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이강인의 에이전트가 잉글랜드에 방문하면서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이강인이 맨시티 혹은 빌라로 새롭게 둥지를 틀게 된다면 주전 경쟁 상황은 어떨까.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맨시티로 이적한다면 주전 자리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주로 4-3-3 포메이션을 가동하는 편이다.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케빈 더 브라위너, 수비적인 롤을 맡은 로드리는 확고한 주전이다. 남은 한자리를 놓고 일카이 귄도간, 베르나르두 실바와 경쟁을 펼쳐야 한다.
빌라 역시 이강인에게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빌라는 4-4-2 포메이션을 사용해 오고 있다. 올리 왓킨스와 레온 베일리로 투톱을 구성해 강한 전방 압박과 역습을 요구한다. 이강인도 세컨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을 수 있기 때문에 베일리와 경쟁을 펼칠 수 있다. 베일리는 올 시즌 리그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중원도 사실상 한자리를 놓고 3명이 경쟁을 펼쳐야 한다. 에메리 감독은 주로 더글라스 루이스에게 수비적은 역할을, 존 맥긴에게 공격적인 롤을 주문한다. 이강인이 영입된다면 맥긴과 겨뤄야 한다. 비록 주전 경쟁에서 밀렸지만 필리페 쿠티뉴도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측면에도 위치할 가능성이 있다. 에메리 감독은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와 제이콥 램지를 좌우 윙어로 사용한다. 두 선수 모두 중앙 지향적인 성향을 갖춘 만큼 이강인도 비슷한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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