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경인고속도로 삼막IC-북의왕IC '16일' 다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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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화재로 인해 통행이 금지됐던 제2경인고속도로의 경기 과천시 부근의 안전점검과 복구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3개월여만에 재개통된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해당 구간은 출퇴근 교통량이 많아 많은 이용자들께서 불편을 겪어 왔는데 이번 통행 재개로 불편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방음시설 화재안전 강화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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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방음터널 화재사고로 그간 통행이 제한됐던 제2경인고속도로 삼막IC부터 북의왕IC까지 7.26km 구간의 통행이 16일 오후5시부터 재개된다고 밝혔다.
해당 구간은 2022년 12월 화물차량에서 발생한 화재가 가연성 소재인 폴리메타크릴산메틸 방음판으로 옮겨붙어 대형 화재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사고 이후 경기 안양시 삼막IC부터 경기 의왕시 북의왕 구간의 IC 사이 차량 통행이 제한됐으나 이번에 통행이 재개되면서 이용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방음터널 화재사고 이후 국토안전원과 한국도로공사, 구조물유지관리공학회 등 전문기관과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2월1일부터 4월2일까지 실시한 긴급안전점검에 따라 화재로 인한 교량부의 구조적인 손상이 발생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으며 이후 차량 통행을 위한 도로 노면의 재포장과 화재로 손상된 방호벽의 단면보수 등 복구공사를 시행했다.
경찰청과의 협의와 교통안전시설물 확보 등 재개통에 필요한 관련 조치를 모두 마무리하고 해당 구간을 재개통하게 됐다.
국토부는 방음터널 화재 사고를 계기로 지난 2월2일 '도로 방음시설 화재안전 강화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 말까지 국토부가 관리하는 고속도로·국도에 위치한 가연성(폴리 PMMA, 메타크릴산메틸) 방음터널 소재를 화재 안전성이 높은 소재로 전면 교체하고, 지방자치체가 관리하는 방음터널은 내년 2월까지 교체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해당 구간은 출퇴근 교통량이 많아 많은 이용자들께서 불편을 겪어 왔는데 이번 통행 재개로 불편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방음시설 화재안전 강화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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