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완화에 분양전망 개선 "지금 팔자"…이달 2만7000가구 공급

황보준엽 기자 2023. 4. 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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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전방위적 규제 완화로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이 6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이며 부동산 시장에 반전 기대감이 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대거 완화하며 청약경쟁률이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지표들이 나타나자 건설사들이 미뤄왔던 물량을 쏟아낼 채비를 하고 있다"며 "부동산 경기가 점차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는 만큼 분양전망지수 상승세가 큰 지역들에 주요 단지들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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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 완화로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 전망이 6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이며 부동산 시장에 반전 기대감이 돌고 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73.6) 대비 11.6포인트(p) 상승한 85.2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37.1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지만, 이후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가 잇따르며 공급 심리 역시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상승폭이 큰 지역은 세종으로 전월(64.7)보다 28.2p 상승한 92.9를 기록했다. 이 외 △인천 23.9p(61.3→85.2) △대전 21.6.9p(68.4→90.0) △강원 12.6p(69.2→81.8) 등의 지역에서 분양 전망지수가 10p 이상 상승했다.

상승한 분양전망지수를 반영하듯 4월 분양 물량이 크게 늘며 건설사들이 하나둘 공급에 나서는 모습이다. 4월에는 전국에서 총 2만7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이는 지난해 동월(1만2783가구) 대비 87% 증가한 수치이며 3월 물량(1만1881가구)과 비교했을 때는 2배가 넘는 물량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대거 완화하며 청약경쟁률이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지표들이 나타나자 건설사들이 미뤄왔던 물량을 쏟아낼 채비를 하고 있다"며 "부동산 경기가 점차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는 만큼 분양전망지수 상승세가 큰 지역들에 주요 단지들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원에 학익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건립되는 '포레나 인천학익'을 올해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5개 동 규모이며, 총 567가구 중 24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동문건설은 강원 원주시 관설동 일원에 '원주 동문 디 이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11개 동, 총 894가구 규모다.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은 대전 서구 탄방동 일원에 숭어리샘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건립되는 '둔산 센트럴 자이'를 올해 상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42층, 12개 동, 총 1974가구 규모이며 이 중 135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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