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의 엘롯라시코 첫 체험기 “처음 해봤는데 역시 힘들다”[SS사직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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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롯데와 만나면 야구가 이렇게 되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하네요."
LG 염경엽 감독이 감독으로서 처음으로 롯데와 장시간 혈투를 체험한 소감을 전했다.
염 감독은 "사실 어제는 1점차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정용으로 8회를 막고 9회 정우영으로 막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엘롯라시코의 기가 더 센 것 같다"며 "스태프에 원래 롯데와 만나면 야구가 이렇게 되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한다. 나는 감독으로 엘롯라시코를 처음해봤는데 역시 힘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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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사직=윤세호기자] “원래 롯데와 만나면 야구가 이렇게 되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하네요.”
LG 염경엽 감독이 감독으로서 처음으로 롯데와 장시간 혈투를 체험한 소감을 전했다. 염 감독은 13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롯데와 지난 두 번의 승부에 대해 “운영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힘든 경기”라고 말했다.
전날 LG는 롯데와 4시간3분 경기를 했다. 8회말 5-7로 역전당하며 패색이 짙었는데 9회초 7점을 뽑아 12-8로 승리했다. 짜릿한 승리를 거둔 LG는 투수진에서 선발 포함 7명을 소모했고 야수진에서도 백업 선수들도 3명을 기용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염 감독은 “사실 어제는 1점차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정용으로 8회를 막고 9회 정우영으로 막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엘롯라시코의 기가 더 센 것 같다”며 “스태프에 원래 롯데와 만나면 야구가 이렇게 되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한다. 나는 감독으로 엘롯라시코를 처음해봤는데 역시 힘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염 감독은 전날 역전승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정말 잘해주고 있다. 어제 더그아웃에서 선수들끼리 ‘이 경기는 이겨야 해’, ‘꼭 잡아야 해’와 같은 얘기를 많이 하더라. 선수들과 코치들 모두 이런 대화를 하는데 감독 입장에서 정말 고마웠다”고 미소지었다.
불안한 불펜 필승조에 대해서는 수정된 계획을 설명했다. 지금까지 세이브 상황에서 이정용을 등판시켜왔는데 상황에 맞춰 투수를 기용한다. 염 감독은 “오늘 세이브 상황이 되면 이정용이 나올 수도 있고 정우영이 나올 수도 있다. 여러가지를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고우석이 돌아오기 전까지 집단 마무리 체제로 전환할 것을 암시했다.
더불어 고우석이 미세먼지로 인해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을 두고 “그러면 미루면 된다. 다음주 화요일에 오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즌 첫 두산전’이라는 얘기에는 “두산과 3경기만 하는 건 아니지 않나.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며 서두르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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