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에도 민노총 노조 설립… “고용 불안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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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13일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에 따르면 구글코리아 직원들은 지난 11일 역삼역 본사 근처에 있는 회의실에서 총회를 열고 구글코리아지부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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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13일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에 따르면 구글코리아 직원들은 지난 11일 역삼역 본사 근처에 있는 회의실에서 총회를 열고 구글코리아지부를 설립했다. 현재 한국에서는 구글코리아, 구글클라우드 코리아 등 8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날 설립총회에서는 지부 운영규정을 제정하고, 지부장, 부지부장, 사무국장을 선출했다. 이날 선출된 김종섭 지부장은 “최근 미국 IT 업계에서 인원감축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일방적인 감원 방식과 지속적인 고용불안을 느끼는 직원들이 지난 달부터 노조 설립을 추진했다”며 “구글코리아 직원의 고용안정, 근무환경 및 복지 향상을 통해 직원과 회사를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자 한다. 구글의 다른 나라 노조와도 협력해서 시너지를 내겠다”고 밝혔다.
구글코리아는 지난달 내부 감원 대상자에게 권고사직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올해 1월 말 전체 인력의 약 6% 수준(본사 기준 약 1만2000명 규모)을 줄이겠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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