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배구조 TF 추천 마무리… 새노조 "대주주 참여 여부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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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주요 주주들로부터 뉴거버넌스 구축TF(태스크포스) 후보 추천을 마무리한 가운데 KT 새노조가 명단 공개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KT 새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사회에 TF구성에 대주주 참여여부를 분명히 밝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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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13일 주요 주주(지분율 1% 이상)를 대상으로 뉴거버넌스구축TF 구성원 추천을 받은 결과 7개 기관에서 9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KT 새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사회에 TF구성에 대주주 참여여부를 분명히 밝혀라"고 주장했다.
새노조는 "당초 17개 주주를 대상으로 2명씩 추천을 요청했다고 했는데 실제 참여 주주가 7개 기관에 그쳐서 저조한 참여로 인한 대표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며 "KT는 참여한 주주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국민연금, 현대차, 신한은행 등 대주주가 추천에 참여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TF가 정당성을 얻기 위해선 국민연금, 현대차 등 대주주가 참여해야 하는데 이들이 TF 구성에서 빠진다면 기업지배구조 개선이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만일 대주주가 모두 비토(거부)한 게 사실이라면 TF는 한마디로 'KT이권카르텔'이 자기 자리보전을 위해 '정상화를 위한 5개월'을 구실로 시간끌기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새노조는 "박종욱 대표 직무대행과 이사회는 TF 구상을 당장 폐기하고 속히 대표이사 선임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시 사장 공모절차를 밟아 이사회가 대주주, 종업원, 소비자, 소액주주 등의 의견을 모아 회사 정상화에 나서라는 요구다.
KT는 일부 주주의 의사를 반영해 이번 TF 구성원 후보 추천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앞으로 전문가의 자격 요건을 검토해 최종 5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은 오는 8월까지 뉴 거버넌스 구축 TF에서 활동하며 KT 대표이사와 사외이사 선임 작업을 맡는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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