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美 도‧감청 의혹에 “대통령실 이전 탓? 거짓말”[시사끝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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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12일 미국 정보당국의 한국 국가안보실 등 도·감청 의혹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미국에)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유감 표명은 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도‧감청 문건이 SNS에 유포된 것을 두고 "미국 정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며 "다만 해당 문건에서 러시아 전사자 수와 우크라이나 전사자 수가 뒤바뀐 사실이 알려졌다. 이를 감안하면 해당 정보가 순수하게 폭로된 게 아닌 러시아 정보기관이 오염시켰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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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성의 기자)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12일 미국 정보당국의 한국 국가안보실 등 도·감청 의혹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미국에)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유감 표명은 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이날 방송된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의혹이 사실이면) 우리나라 국가 안보실을 도청한 것으로 상당히 민감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교수는 다만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된 '대통령실 이전 책임론'에는 선을 그었다. 프랑스, 이스라엘 안보기관도 도‧감청된 것을 감안하면 청와대 역시 '안전지대'는 아니었을 것이란 추측에서다.
진 교수는 "이스라엘은 정보기관 요원 휴대전화까지 감청됐다. (미국의 도‧감청 기술 수준을 감안하면) 청와대라고 안전했겠나"라고 반문한 뒤 "용산(대통령실)으로 이전한 탓에 도‧감청 됐다는 것은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윤석열 정부)에만 미국이 도‧감청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들(미국 정보기관)은 한국과 같은 동맹국뿐 아니라 북한, 중국 등 전 세계를 다 감청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도‧감청 문건이 SNS에 유포된 것을 두고 "미국 정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며 "다만 해당 문건에서 러시아 전사자 수와 우크라이나 전사자 수가 뒤바뀐 사실이 알려졌다. 이를 감안하면 해당 정보가 순수하게 폭로된 게 아닌 러시아 정보기관이 오염시켰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진 교수 발언 전문은 기사 내 동영상이나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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