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카푸어’ 전진 “고가의 새차 탁송기사 실수로 파손된 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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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멤버 전진(42)이 고가의 차량을 구입해 배송받자맞자 파손된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
전진은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세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허세, 세치허!' 특집 게스트로 출연했다.
전진은 "친구랑 매니저 옆에 멋있게 서 있던 딜러분도 가방까지 던지며 '잡아'라고 외쳤다. 새 차가 눈앞에서 떨어지는 걸 본 적 없을 것이다. 잘 타고 다니면서도 꿈에 가끔씩 나왔다"며 그날의 아찔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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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멤버 전진(42)이 고가의 차량을 구입해 배송받자맞자 파손된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
전진은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세상에서 가장 치명적인 허세, 세치허!’ 특집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진은 “차 욕심이 있냐”는 MC 김구라의 질문에 “남자다 보니(있다). 당시 친구와 투룸에 월세로 살았다. 그런데도 차는 나를 매일 일하게 했다”며 “내가 원조 카푸어가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이어 “고액의 승용차가 집 앞에 배달이 왔다. 내 눈앞에서 차가 박살이 났다. 운전기사분이 주차할 때 사이드 브레이크를 안 채워서 차가 내리막길에 굴러떨어졌다”고 밝혔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모두가 차를 잡으려 애 썼다고. 전진은 “친구랑 매니저 옆에 멋있게 서 있던 딜러분도 가방까지 던지며 ‘잡아’라고 외쳤다. 새 차가 눈앞에서 떨어지는 걸 본 적 없을 것이다. 잘 타고 다니면서도 꿈에 가끔씩 나왔다”며 그날의 아찔한 상황을 전했다.
사고 후 처리에 대해 전진은 “제 성격에 착함이 있다 보니까 수리비만 받았다. 원래 새 차로 다시 받으려면 2~3개월이 걸린다. 나는 내일 당장 타고 싶었다”고 말했다.
탁송 기사는 이후 본인의 SNS를 통해 전진을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고. 그는 “전진씨, 아니 충재씨. 그때 정말 고마웠다. 나이 어린 젊은이인 줄만 알았는데 당신이 정말 큰 사람으로 보였다”며 “(나는)다른 분야에서 자리를 잡았다. 이게 다 충재씨 덕이다. 이 자리를 빌려 정말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적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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