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압수수색 다음날 윤관석·이성만 만난 李
"예정된 일정…檢수사 무관"
민주당 "돈봉투 사실왜곡
檢 국면전환용 기획수사"
더불어민주당 인천 지역구 의원들이 윤관석(인천 남동을)·이성만(인천 부평갑) 의원이 검찰 압수수색을 당한 다음 날인 13일 이재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오찬 회동을 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 대표를 비롯해 인천시당위원장인 김교흥 의원(인천 서갑) 등 인천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검찰 수사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모임은 김진표 국회의장이 민주당 소속 지역구 의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날 회동에 참석한 한 의원은 "예전부터 잡아놓은 일정으로 어제 발생한 일과는 무관한 모임"이라고 밝혔다.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검찰이 한쪽 진술만을 토대로 수사하고 있지 않나. 이것은 개인 문제를 넘어섰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검찰 압수수색은 야당 전당대회를 겨냥한 초유의 정치 탄압이며 최소한의 사실관계도 없이 이뤄진 국면 전환용 무리한 기획수사"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일부 언론이 자신의 녹취 관련 보도를 한 데 대해 "다른 상황에서 다른 취지로 한 발언을 상황과 관계없이 마치 봉투를 전달한 것처럼 단정해 왜곡했다"면서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어떠한 사실 확인 요청이나 사전 조사 없이 들이닥친 황당한 압수수색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A25면
검찰은 지난 12일 윤 의원과 이 의원에 대해 2021년 전당대회에서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금품을 제공할 것을 지시·권유하거나 법이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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