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간판 등장, 등번호도 펄럭...나폴리는 이미 우승 세리머니 준비

김대식 기자 2023. 4. 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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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폴리 시내 분위기는 이미 우승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 준비로 바쁘다.

영국 'BBC'는 지난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현재 분위기를 이야기하면서 "나폴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승점 16점 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1990년 이후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클럽의 리그 세 번째 우승이 될 것을 환영하는 깃발이 발코니에 걸려 있다"며 시내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나폴리의 분위기가 주춤하다고 해도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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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나폴리 시내 분위기는 이미 우승을 축하하기 위한 행사 준비로 바쁘다.

영국 'BBC'는 지난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현재 분위기를 이야기하면서 "나폴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승점 16점 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1990년 이후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클럽의 리그 세 번째 우승이 될 것을 환영하는 깃발이 발코니에 걸려 있다"며 시내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나폴리의 분위기가 주춤하다고 해도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승점 74점의 나폴리는 2위권과 승점 차이를 16점 차이 이상으로 벌렸다. 남은 9경기에서 뒤집힐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슈퍼컴퓨터를 비롯해 축구 통계 매체들도 같은 예상을 하고 있다.

1989-90시즌 이후로 처음으로 스쿠데토가 눈 앞으로 다가오자 나폴리 시내는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이미 온 도시가 우승을 축하하는 분위기다. '설레발은 필패'라는 명제가 축구계에는 영원히 남아있지만 나폴리 사람들은 팀이 절대로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33년 만에 찾아온 축제 분위기에 팬들은 이번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쳐준 선수들에게 많은 감사함을 표하고 있다. 이번 시즌 이적하자마자 칼리두 쿨리발리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준 김민재한테도 마찬가지다. 나폴리 사람들은 선수들의 실물 크기로 제작한 간판을 도시 광장에 전시해놓고 있다. 골목길에는 주전 선수들의 유니폼이 빨래줄에 걸려있기도 했다.

이미 나폴리의 분위기를 즐기려고 전 세계에서 예약이 빗발치고 있다. 'BBC'는 "다음 몇 달 동안의 호텔 객실은 거의 다 예약이 꽉 찼다. 축하를 원하는 외국인들, 나폴리의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는 축구팬들, 이 역사적인 순간에 갑자기 사로잡힌 방문객들이 나폴리로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기자인 엘레나 로프레시티는 "나폴리에서 축구는 매우 중요하다. 우리를 하나의 사회로 발전시키는 사회적 도구"라며 나폴리 사람들이 왜 우승에 열광하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이제 나폴리는 리그 우승을 언제 확정지을 수 있는지만을 고대하고 있다. 남은 9경기 중에서 승점 12점만 확보하면 우승이 확정된다. 4승만 거두면 되기에 빠르면 33라운드에 리그 우승이 확정될 수 있다.

사진=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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