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지분매각에 … SK계열 인크로스 급락
강민우 기자(binu@mk.co.kr) 2023. 4. 13. 17:45
SK그룹 계열사인 인크로스가 회사 대표이사의 보유 지분 전량 매각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는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들고 있던 회사 지분 전량인 5.01%(64만3687주)를 매각했다. 처분 단가는 1만5956원으로 직전 거래일 종가(1만7690원) 대비 9.8% 할인된 가격이다. 매각금액은 약 102억7000만원이다.
인크로스는 SK그룹 투자전문 중간지주인 SK스퀘어가 지분 36%를 보유한 디지털 광고회사다. SK텔레콤이 2019년 NHN(옛 NHN엔터테인먼트)이 보유한 지분을 인수하면서 SK그룹 계열사가 됐다.
이후 2021년 SK텔레콤에서 분할된 SK스퀘어가 지분을 가져오면서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 대표는 지분을 매각하기 전 SK스퀘어에 이은 2대 주주였다.
대표의 지분 매각 소식이 전해지자 인크로스 주가는 장중 13% 넘게 하락했다가 전일 대비 8.14%(1440원) 떨어진 1만6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강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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