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비리→음주 운전…그룹에 민폐 ‘톡톡’, 사고뭉치 멤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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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면탈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가수 라비가 '빅스'를 탈퇴하며 그룹에 먹물을 튀게 했다.
이와 함께 각종 물의를 일으킨 후 그룹을 탈퇴한 아이돌 멤버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후 라비는 브로커 구모씨와 공모해 뇌전증 환자인 것처럼 행세하고 병역의무를 회피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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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병역 면탈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가수 라비가 ‘빅스’를 탈퇴하며 그룹에 먹물을 튀게 했다. 이와 함께 각종 물의를 일으킨 후 그룹을 탈퇴한 아이돌 멤버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라비는 지난해 12월 병역 면탈 혐의로 브로커 일당이 구속되며 병역 비리 사실이 드러났다. 조사 과정에서 라비가 브로커와 접촉해 허위 뇌전증으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라비는 브로커 구모씨와 공모해 뇌전증 환자인 것처럼 행세하고 병역의무를 회피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특히 그는 라비는 병역 브로커의 시나리오를 참고해 갑자기 실신한 것처럼 연기하고 119에 허위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지난 1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김정기 판사)은 병역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라비와 나플라 등 9명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고, 검찰은 “최초 병역 판정 검사 이후 장기간에 이어 병역 이행을 연기한 이후 범행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며 라비에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침묵을 지켜오던 라비는 결국 이날 3개월 만에 사과문을 게재, “저의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빅스 멤버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저는 팀에서 탈퇴를 하기로 했다”라며 불명예스러운 탈퇴를 하게됐다.
범죄로 인해 팀에서 쫓겨난 스타의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0년 5월, 에이비식스(AB6IX) 멤버였던 임영민이 음주 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던 바 있다. 임영민은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짐과 동시에 활동을 중단했고, 이후 논란이 일자 팀 탈퇴를 발표했다. 당시 에이비식스는 데뷔 1년 만에 그룹 재편이라는 급변학 변화를 겪어야 했고, 컴백 일정까지 미룬 뒤 앨범 전체를 수정해야 했다.
빅톤 멤버 허찬 역시 음주 운전으로 인해 팀에서 내쫓겼다. 지난해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소식을 알리며 “허찬이 향후 팀 및 개인 활동을 중단할 계획이며, 6인조인 빅톤은 앞으로 5인 체제로 활동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허찬은 모든 스케줄에서 제외됐고, 지난해 11월 이뤄진 컴백 활동에서도 허찬을 제외한 5인조로 팀이 개편됐다.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팀에서 방출된 사례도 있다. 지난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룹 블랭키 영빈에게 데이트 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작성됐다. 작성자는 해당 글에 폭행 당사자의 얼굴이 가린 사진이 게재, 즉시 해당 사건의 주인공이 영빈으로 지목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소속사 측은 “한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된 사안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결과 해당 사안의 당사자가 영빈 군으로 확인됐다”라며 당일 예정된 공연부터 영빈을 제외, 8인조로 개편되며 발 빠른 대처를 보였다.
학교폭력 의혹으로 인해 팀에서 탈퇴한 수진의 사례도 있다. 서수진은 지난 2021년 2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교폭력 폭로글이 게재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상시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해 부인했으나, 대중은 물론 (여자)아이들 팬덤의 거센 여론이 계속됐다. 결국 수진은 그해 2월부터 활동을 중단, 8월 그룹을 탈퇴했다. 사건 이후 5인조로 개편된 (여자)아이들은 수진 논란의 여파로 1년간의 공백기를 가져야만 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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