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감자 소식에… 쌍방울 18%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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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95%를 무상감자 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쌍방울은 전거래일 대비 58원(-17.79%) 내린 26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장 마감 후 쌍방울은 보통주 95%를 무상감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한편 쌍방울은 지난해 4월 20일 장중 1240원까지 올랐으나 전현직 회장이 검찰 수사를 받는 등 사법 리스크가 커지면서 지난해 중순부터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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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95%를 무상감자 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쌍방울은 전거래일 대비 58원(-17.79%) 내린 26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개장과 동시에 20% 급락하는 등 장 초반부터 큰 폭으로 하락 출발한 쌍방울은 장 중 260원을 밑돌기도 했다. 전일 장 마감 후 쌍방울은 보통주 95%를 무상감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보통주 20주를 1주로 무상병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감자기준일은 오는 7월 14일이다.
무상감자가 마무리되면 자본금은 감자 전 1312억9600만원에서 감자 후 65억6400만원으로 줄어든다. 주식 수도 감자 전 2억6259만2129주에서 1312만9606주로 줄어든다.
무상감자는 통상 누적 결손금이 커질 경우, 자본금 규모를 줄이기 위해 사용되는 방식으로 회계상 손실을 털어낼 수 있다. 하지만 자본금이 줄어들고 주주에게는 별다른 보상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무상감자가 실시되면 주가가 급락하곤 한다.
한편 쌍방울은 지난해 4월 20일 장중 1240원까지 올랐으나 전현직 회장이 검찰 수사를 받는 등 사법 리스크가 커지면서 지난해 중순부터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신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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