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연정훈, 시부모님 다툼에 충격" ('신들의 사생활2')

'신들의 사생활-그리스 로마 신화2', 헤파이스토스 이야기 조명
경험담 방출한 이창용·한가인

'신들의 사생활-그리스 로마 신화2' 2회에서는 스토리텔러 설민석이 헤파이스토스를 주제로 절절한 스토리를 들려준다. 한가인은 남편 연정훈을 언급한다. MBN 제공

배우 한가인이 '신들의 사생활-그리스 로마 신화2'에서 남편 연정훈을 언급한다. 한가인은 시부모님의 다툼에 연정훈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힌다.

13일 방송되는 MBN '신들의 사생활-그리스 로마 신화2' 2회에서는 스토리텔러 설민석이 헤파이스토스를 주제로 절절한 스토리를 들려준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헤파이스토스의 비극을 듣던 김헌 교수는 "자식들이 어렸을 때 부모로부터 푸대접을 받거나 상처를 받으면 부모가 잘 해준 것보다 못해준 것을 더 크게 기억한다. 이를 속칭 헤파이스토스 콤플렉스라고 한다"고 설명한다. 이후 한가인 설민석 이창용 김소현 등 스튜디오 출연진에게 "이와 비슷한 경험이 있느냐"고 돌발 질문을 던진다.

이창용은 "아이랑 하루 종일 재미있게 놀아주고 재워야 하는데 잠을 안 자고 고집을 피워서 자기 직전에 딱 한 번 혼냈다. 그랬더니 아이가 악몽을 꾸면서 비명을 지르더라.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답한다. 한가인은 "우리 (시)어머님도 아버님이랑 아이들 앞에서는 안 싸우신다. 그런데 딱 한 번 싸웠다고 하시더라. 그런데도 남편은 '엄마, 아빠가 크게 싸우셔서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한다. 딱 한 번이라도 아이의 입장에서는 그 일이 굉장히 크게 기억될 수도 있는 것 같다.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털어놓는다.

현실 에피소드가 쏟아진 가운데 김 교수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극적이고 극단적인 이야기를 하지만 일상 속 작은 경험의 극대치일 뿐 그것을 줄여서 가져오면 우리의 모습 하나하나가 다 들어 있다"고 전한다.

부모에게 버림받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존경받는 올림포스 12신이 된 헤파이스토스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는 이날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신들의 사생활-그리스 로마 신화2'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